나는 사기꾼이 되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번다

돈을 벌기보다, 조용히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

by 미학

요즘엔 누구나 돈을 번다고 말합니다.

단톡방, 유튜브, 인스타그램, 심지어 친구의 친구까지.

투자로 얼마 벌었다, 파이프라인으로 몇 백 벌고 있다.

말이 많습니다.

그중에 진짜가 있는 것도 알지만,

이상하게 저는 믿지 않게 됐습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조용한 사람들 중에, 진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돈을 조용히 벌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걸 떠들고 싶지도 않았고,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SCHD를 고른 이유도 그래서였습니다.

누구에게 자랑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닙니다.

급등도 없고, 흥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지루함을 믿기로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게 목적이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게 이상했습니다.

수익률보다 팔로워, 포트폴리오보다 캐릭터.

그래서 저는 더 조용해졌습니다.


조용히 쌓이는 게 더 믿을 만하다고 느꼈으니까요.



저는 아직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난한 척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사기꾼이 되지 않기 위해,

정직한 수치와 속도로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이 글도 그 연장선입니다.

큰 수익을 자랑하지 않지만,

작은 질서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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