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리는 순간, 구조는 무너진다
남을 보면 무너진다.
누가 해외여행 가는지,
누가 얼마를 버는지,
누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
그 순간 내 속도는 어그러진다.
‘내가 뭘 잘못 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아주 빠르게 침투한다.
ㅡ
그래서 나는 안 본다.
SNS도 안 켠다.
광고도 안 본다.
옆자리 사람의 소비도,
누가 얼마 벌었는지도 모른 척한다.
지금의 나는, 나만 본다.
매달 180만원을 SPLG에 넣는다.
그리고 그 외엔 쓰지 않는다.
이걸로 부족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은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는 오늘도 내 구조만 쳐다본다.
ㅡ
눈을 돌리는 순간 구조는 깨진다.
그 구조는 부서지기 쉬운 것이다.
비교는 독이고,
지속 가능한 생존을 가로막는 중독이다.
남은 남이고, 나는 나다.
그 단순한 진리를 믿지 못하면,
지금의 흐름도, 미래도 다 깨진다.
그래서 나는 훈련한다.
안 보는 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