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우리는 외식

민생 회복 소비 쿠폰

by 부산 아낙네

대한 민국은 2025년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예기치 않게 치르고,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온 국민에게

1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신청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받았습니다.

저희 집도 예외없이 받았습니다.


쿠폰이라 하여 종이조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카드형태로 소상공인 가계나 재래시장,

병원, 약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집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없지만,

저녁에 치킨집이 만석이고,

민생쿠폰으로 내가 살께라는 말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점심때 중국집에서 본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행복한 며느리와 손주

어색하지 않은 인사.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적대감이 없이

눈빛에서 활기가 차고 미소가 있달까?

함께 다 같이 받았으니,

이게 금전의 여유인가?ㅋㅋ


저희집에서는

젤 먼저 여름철 과즙이 풍부한 거대 자두를 샀고

병원, 약국에서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외식을 택했습니다.


민생회복 쿠폰/무상 급식/무상 교육 등

복지정책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도시락 6개를 거의 매일 쌌던

어머니의 노고와

언제나 배골이 커 배가 고팠던 남동생을

생각하면 복지정책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저의 마인드는

"가난은 나랏님도 구하지 못한다"라는

속담을 가지고 있기에

약자에게 돈을 계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자력을 잃게하는

무기력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저도 "자수성가"에 가깝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곧 빚이 되어 돌아 온다고 생각을 했고

갚아야 한다고 여겨서,


난 젤 싼 걸로 배를 채워도

손님은 젤 비싼 걸로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더니,

어느덧

갖춘 내가 되어 간달까?

손님에게 베풀 정도의 여유를 가지게 된달까?


이번 "민생회복쿠폰"사용을 통해서

국가의 가끔 이벤트 같은 선물이

우리의 활력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때 국민에게 줄 20만원의 돈으로

다 모아서 대기업에서 세계진출을 운운했을 때

"맞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 때는 더 가난하고

오늘 벌지 않으면 내일이 힘든 생활속에서도

왜 그 이론이 맞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마도 공짜 돈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대기업이 성장하고 국가도 빨리 성장해서

더 큰 선물이 빨리 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세상에는 자본주의 폐단인

돈을 빌리다 카드론에 사채빚에

마지막에 가족 모두다 자살이라는

비참하고 서글픈 결론......

우리나라 자살률.....OECD 최고-부끄러워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옆집에서 살피고, 앞집에서 도와주고,

슈퍼 편의점에서 신고하고,

선생님, 동장님과 주민센터에서 나서고,

가끔 쿠폰 이벤트 받으면

살아나서, 힘든 나 같은 사람 또 도우며

우리는 계속 돌고 돌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 민생쿠폰으로

그 동안의 불안한 정세와 힘들었던 하루의 일과를

마법처럼 정리하면서

마치 트롯 음악을 듣는 것처럼

평범한 국민들이 현재 행복한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력을 잃는 것이 아니라

이 도움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찾고,

또 다른 사람을 도와줄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오판하고 누구나 실수합니다.

경험해보지 않았고, 보지 않았던

단순한 생각으로 잘 못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또한 경제적으로

큰 돈을 쓰고 돌아온 건 빚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주식이 망했다. 1. 또 주식한다.

2. 다시는 주식하지 않는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로버트 프로스트의 택하지 않은 길

Robert Frost 의 The Road Not Taken

유명한 시죠?

난 한명이라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결국 덜 가본 길을 택하고 나의 삶을 바꾼다.


저는 패배를 인정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찾는다 입니다.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방법은

항상 남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가보지 않은 길이 많습니다.

후회하냐구요?

저의 인생철학 중 하나 후진은 없고 전진만 있을 뿐이다.

반성은 나은 인생을 만들지만

후회는 나의 인생을 자칫 비참하게 만들어

술로 한세상지내는 한심한 인생도 될 수 있기에

저는 사양합니다.


치질 수술을 처음 받은 날 밤,

입원실 TV에서 우연히 듣게 된

모 대통령의 취임사인가?

공사판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공부를 했고

심한 독감으로 아픔을 이겨내고 겨우

대학시험에 합격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암흑 속에서 살았던 삶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만 했다"는 내용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하게 느껴지고,

저의 일생과 비슷하며, 다음 서울에서의 인생도

그 분의 말씀이 저의 뇌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민생쿠폰의 미학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세상도 그만큼 아름다워 보이는 건

저만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맞.지.요?


돈 없어 자주 못가던 이웃이 하는 가게가서

인사차 팔아주고,

얘들 치킨도 사주고, 부모님 외식도 함께하고

손주들도 보고,

요즘처럼 부담없이 소비해 본 적은 없는 것같아요

부자 되신 기분 맞나요?

다른 나라에서 한국 엄청 부럽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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