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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내나는하루 May 15. 2024

회사는 나 없어도 잘 돌아간다

회사 걱정은 금물

감기에 걸렸다. 월요일부터 출근할 수 없었다. 연차를 쓰고 쉰다. 아, 나 없으면 내 업무는 누가 하지? 쉬면서도 걱정한다.


화요일이 되었지만, 큰 차도는 없었다. 병원이나 들를 겸 일어나서 출근해 보자. 병원에 들렀다가 허겁지겁 회사로 갔다.


응? 이게 웬일? 일이 쌓여 있지 않았다. 업무 분장이 바뀌어서 팀원들이 바뀔 거라고 했다. 그러나, 팀원들은 그대로였고 내 업무를 다른 팀원이 해 두었다.


이걸 고마워해야 하는지, 씁쓸해야 하는지 어리둥절했다. 팀원들은 아직 재배치되지 않았다. 기존의 팀원들이 그대로 굴러가고 있었다.


역시, 회사는 나 없어도 잘 돌아가~ 허탈해서 웃었다.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내가 너무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고도 생각했다.


회사에 너무 열심히면, 나중에 상처받는다는 말을 명심한다. 열심히는 살되, 회사 일은 적당히 하기. 오늘도 적당히 일하는 나는, 감기를 핑계로 또 조퇴를 한다.


회사 일에 열심히이지 말기를 또 한 번 느끼며 하루를 마감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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