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충분히 존중받을 사람.

가까운 단어.

by yuibin

행복은 우리가 살아오는 삶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행복,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행복,
연인과 함께하며 느끼는 크고 분명한 행복까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쳤을 뿐,
조금만 되돌아보면 우리는 이미 여러 순간에서
행복을 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나는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가장 크게 행복을 느끼고,
그 시간 안에서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서로 마주 보며 밥을 먹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표정이 일그러질 만큼 다투기도 하지만
그 모든 감정은
행복한 시기를 지나고 있기에 나눌 수 있었던 것들이다.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나 자신이 부러웠던 날들이 있었다.

그 하루하루가 쌓여
나는 조금씩 자라고,
조금 더 큰 사람이 되어간다.

우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지만
행복을 받아들이는 마음만큼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행복은 누군가에게 허락받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우리에게
본래 주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단어를 누릴 준비가 된 사람이다.

오늘의 나도 행복하다.
아무도 허락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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