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루틴 만들기

by 가을하늘 김민규

2025년 9월 22일 월요일에 만든

<전역 후 일과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 봤다.

05:00~05:30 기상 및 세수(양치)
05:30~08:30 글쓰기(3시간)
08:30~09:00 아침 식사
09:00~12:00 그림그리기(3시간)
12:00~12:30 점심 식사
12:30~13:30 이동
13:30~16:30 낚시(3시간)
16:30~17:30 이동
17:30~18:30 저녁 식사
18:30~21:30 노래부르기(3시간)
21:30~23:00 운동 및 샤워
23:00~05:00 취침

물론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한

개념적인 시간표였지만

지금 다시 보니

내가 봐도 현실성이 너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하루 루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기상 시간은
지금처럼 06:30으로 정했다.

출근하지 않더라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당장 바꿀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다.

일어나면
담배 한 대를 피운다.

저당 두유와 홍삼정,
간 건강, 코엔자임 Q10,
유산균, 레모나를 함께 먹는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삼성 모니모 앱 출석체크,
네이버 페이 출석체크,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씨 질문’을 올리고
해피빈도 챙긴다.

간밤의 주요 뉴스와
미국 주식시장,
암호화폐 상황도 확인한다.

잠옷을 벗고
양치, 면도, 샤워를 하고
올인원 로션과 보디 크림을 바른다.

체육복을 입고
양말을 신는다.

반려견의 아침을 챙긴다.
소변 패드를 바꿔주고
주위에 흘린 소변도 닦아낸다.

한국 주식시장 상황을 확인한 뒤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담배 한 대를 피운다.

건강을 위해 끊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다.

동네 주변을
30분 정도 걷는다.

집으로 돌아와
책상에 앉는다.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다.

(BGM: 멜론 재즈 100곡)

중간중간
주식 거래를 하기도 하고
다음에 할 일을 고민하기도 한다.

점심을 준비한다.
먹고,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반려견에게
간식을 하나 준다.

날이 좋으면 낚시를 가고
날이 좋지 않으면 그림을 그린다.

저녁이 되면
반려견의 저녁을 챙긴다.

그리고
내 저녁도 준비한다.

먹고,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다녀온다.

집에 돌아오면
발을 씻겨 주고
간식을 하나 더 준다.

TV를 보다가
졸리면 잔다.


술 마시기와 노래 부르기는
주말에 아내가 오면 함께 한다.

매주는 아니더라도
가능하면 자주
주말여행도 다녀올 생각이다.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음악학원도 알아볼 예정이다.

보컬 트레이닝과
드럼을 배워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첼로도 배우고 싶다.

통기타와 피아노는
예전처럼
혼자서 다시 연습해 볼 생각이다.


완벽한 하루는 아니어도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하루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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