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돈을 가지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좋은 옷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가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돈이 생길수록 더 불안해졌다.
아무리 벌어도 모자라고, 늘 통장은 빠듯했고,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는 몰랐다.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 돈을 다룰 줄 몰랐던 거라는 걸.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친구들이 꼭 있다.
"나중에 시간 생기면 공부해야지."
"아직은 월급도 적으니까, 나중에 돈 좀 모이면 그때 시작할게."
"요즘 너무 바빠서, 재테크는 다음 달에."
그런데 말이다.
그 “다음”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이, 돈은 조용히 우리 인생에서 더 많은 걸 빼앗아간다.
우리는 돈 공부를 미룬 대가로
자유를 잃고, 선택권을 잃고, 미래를 잃는다.
돈을 모른 채 살아가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마다 '돈'이 먼저 떠오른다.
가고 싶은 여행, 배우고 싶은 기술, 만나고 싶은 사람 앞에서
“지금은 무리야”라는 말이 습관이 된다.
돈이 인생의 핑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웃긴 건, 돈 공부는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
지출을 한 달만 기록해 봐도,
자동이체 적금을 하나만 들어도,
책 한 권만 읽어도,
내가 돈을 컨트롤하는 느낌이 생긴다.
문제는 대부분이 시작조차 안 한다는 거다.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아무 때나 해도 된다’는 착각이 되고,
결국 ‘영원히 하지 않게 되는’ 현실이 된다.
그 사이, 누군가는 조용히 1년 전보다
더 여유롭고 단단해진 삶을 살아간다.
1년 전 10만 원으로 시작했던 ETF가
20만 원이 되고, 50만 원이 되고,
이제는 원금보다 수익이 더 커진다.
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전의 고민을
그대로 오늘도 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돈이 없지?"
돈 공부를 미룬다는 건,
눈앞에 있는 복리의 기적을
그냥 버리는 일이다.
복리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
그 시간을 주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돈 공부를 미루면 생기는 진짜 손해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그 누구도 시간을 돌려줄 수 없다.
돈은 도구다.
칼처럼 쓸 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배우지 않으면, 결국 그 도구에 다친다.
그런데 배운 사람은 같은 도구로
자유를 만들고, 선택을 만들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해 간다.
그래서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조금이라도 “나도 시작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걸 절대 미루지 마라.
지금 그 생각이 당신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선일 수 있다.
돈 공부를 한다는 건
부자가 되겠다는 선언이 아니다.
내 삶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그 마음이 쌓이면,
돈은 어느 순간부터
당신의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때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
이 말을 언젠가 당신도 하게 될 거다.
그러니까 제발,
미루지 말자.
지금,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