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으로는 못 버틴다, 진짜로
처음 월급 받았을 땐 진짜 세상 다 가진 줄 알았다.
“와 이제 나도 사회인이다!”
치킨 시켜 먹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지갑 하나 사봤다.
근데 웃긴 건, 그게 끝이었다. 돈이 남질 않았다.
그리고 몇 달 후, 현실이 보였다.
월세, 식비, 교통비, 인간관계비, 갑자기 생기는 지출까지.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더라.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내 월급은 그대로.
집값은 하늘을 모르고 뛰고,
뉴스에서는 맨날 ‘2030 무주택자 절망’ 같은 얘기만 나온다.
근데 더 무서운 건,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나 자신이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아, 나 이러다 아무것도 못 하겠구나.
그래서 재테크를 시작했다. 처음엔 진짜 하나도 몰랐고, 무서웠고, 귀찮았다.
근데 지금 안 하면 나중엔 더 겁나서 아예 못 할 것 같았다.
요즘 생각한다.
‘돈’이라는 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크기라는 걸.
나는 더 이상
월급날 기다리면서 살아가고 싶지 않다.
남들이 “요즘 다 힘들어”라고 말할 때,
나만이라도 그 말에서 벗어나고 싶다.
적금만으로는 집 못 산다, 진짜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적금만 잘 들어도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근데 지금은?
매달 10만 원, 20만 원 적금 넣어봐야 집값은 몇억 원씩 오르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이다.
“그래도 적금은 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적금은 안전한 ‘첫걸음’ 일뿐이지, 끝이 아니다.
돈은 그냥 은행에 넣어두면 오히려 ‘가치가 줄어드는’ 시대다. 물가 오르는 속도보다 이자가 못 따라가니까.
내가 요즘 하는 건 적금 + 소액 투자다. 무턱대고 큰돈 걸지 않고, 조금씩 공부하면서 시작했다. 물론 실패도 있고, 고민도 많다. 근데 이게 ‘시작’이고, 그 과정에서 배워나가는 게 진짜 중요한 거다.
돈도 공부가 필요하다.
적금만 믿고 가만히 있으면, 내 미래가 점점 멀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