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드립커피 한잔.

by 발돋움

아침에 출근하면 나는 제일 처음 하는 일이 커피포트를 켜는 일이다.

85도.

요즘은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주는 포트가 있어 원하는 취향의 온도로 차를 즐길 수 있어 좋다.

나는 85도를 선호한다. 너무 뜨겁지 않고 커피를 내렸을 때 맛있는 커피가 된다. (이건 내 기준이다)


회사에서 드립 커피를 만들어 먹기 위해 처음엔 많은 고심을 했었다.

드립백을 잔에 넣으면 커피가 너무 진하게 우러나고, 그나마 입구가 넓은 컵은 사용할 수도 없다.

그래서 드립백을 담은 용기를 얻을 기구를 고안해 냈다.

나무 설압자 4개를 모아 스테이플러로 찍어 드립백을 담을 용기에 알맞게 만들어 그곳에 드립백을 얻었다. (설압자가 없으시다면... 아이스크림 바? 도 괜찮다)

모양은 좀 허접? 하지만 개인용 드립 커피만들기에 아주 유용하다.


날씨가 쌀쌀하고, 스산한 아침. 모닝커피는 하루의 시작을 따뜻하고 향기롭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단맛보다 쌉싸름 한 맛이 당긴다.

겉으로 보기에 호감 가는 사람보다 알면 알수록 깊이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일까?

따뜻하고 그윽한 커피 한 모금으로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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