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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Nov 13. 2023

인공수정1차 - 2,3차방문

난포갯수 확인, 시술

일주일간의 약 먹기, 주사 맞기가 끝이 났다.

병원에서 정해준 날짜에 맞추어 병원을 방문했고, 난포가 몇개나 자랐는지 확인했다. 3개가 자랐고 2.1로 자궁내벽도 1.1로 좋다고 했다. 

 병원에서 오늘저녁 9시쯔음에 배란유도주사를 맞으라고 했다. 그리고 시술일이 수요일로 정해졌다.

 

출근을 해서 상사에서 수요일에 시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고 수목 이렇게 이틀 난임휴가를 썼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뻤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 가서 소고기도 잔뜩 사왔다. 그리고 샤브샤브 할 재료도 사고 시술 전에 족욕도 하려고 족욕도 열심히 했다.


 시술 당일,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남편은 정자를 채취하고 그 다음 1시간 정도 기다리는 동안 나는 초음파를 봤다. 초음파를 보고 이미 배란이 다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배란이 되어서 그런지 배가 엄청 아팠다. 어쩐지 아침에 배가 너무 아파서 잠을 잘 자지 못했는데 그게 배란되는 거였고 배란이 되면서 난포가 터지면서 피와 물이 고여서 선생님이 엄청 아플 건데 괜찮냐고 물으셨다. 아프지만, 이정도 아픔이야 괜찮지 하고 참았다.


 기다리는 동안 잠깐의 산책을 하고 김밥도 사먹었다. 김밥을 사 먹고 시술을 들어갔다. 12시쯔음 시술을 하는데 5분이면 끝난다고 했는데, 나는 한 1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나의 질이 굽어있는지 들어가는 길이 어렵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그래서 기구들을 바꾸어가면서 해주시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불쾌하고 아팠다. 그 와중에 남편이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정자 상태를 계속 물어봐서 끝나고 정자상태도 물어봤는데 간호사선생님께서 다 좋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추어탕집에서 웨이팅을 하면서 추어탕도 한그릇 하고 집으로 왔다. 낮잠도 잤다.

 다음날 배가 아프지만 걷는게 좋다고 해서 1만보 정도 낮에 걸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낮 시간에 출근하지 않고 쉬닌까 좋았다.


 2주의 기다림의 시간을 내가 잘 견딜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인공수정 1차 성공에 대한 글도 찾아보고 브이로그도 보면서 기대도 되었다. 잘 될 수 있을까..? 내가 그 로또의 주인공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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