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세이 29

'연휴 다음 날'

by hjc letter

설 연휴가 끝난 오늘, 다른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보냈을까?


이전부터 연휴 다음 날 사람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이나 문구들이 많이 유행해 왔다. '집에 가고 싶다'라던지, 허탈하게 웃으며 '하하 연휴가 끝났네'라던지, 언제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특정 시기에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재미있는 말들이 많다.


잠깐의 쉼으로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되는 지금, 누구나의 연휴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는 다음 연휴를 기다리는 것, 누군가에게는 연휴를 보냈나 싶을 정도로 원래 일상 그대로 그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 어쩌면 꾸역꾸역 하루를 나가 보는 것.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연휴라는 선물이 올 수도 있지만, 그 시간마저도 지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그 시간을 단순한 쉼의 형태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기쁘게 다시 일상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또 누군가는 오히려 쉬었기 때문에 매일 보내던 일상임에도 다른 날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른 모습이라도 다 같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되는 지금,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그리고 좋은 생각으로 일상을 맞이해 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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