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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KYWINGKY Jan 12. 2023

계절이 지나감을 느낀다

환경과 관련한 업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 하나

기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 하나

배운 것으로 지역과 국가 관계없이 일하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하나


세가지 마음을 가지고 방수와 도장 타일을 배우고 있다.


기왕이면 친환경 소재를 조금이라도 다루는 곳에서 수업을 듣고 싶었고, 그래서 서울을 떠나 경기 광주에서 수업을 듣는다.


교육장까지 가는 마지막 셔틀을 8시 20분

집에서 가장 늦게 출발해도 6시 50분


6호선 -> 3호선 -> 수인 분당선 -> 경강선


수없는 환승 끝에 8시 20분 셔틀을 탄지는 일주일이 넘었다.


수업이 끝나면

수인분당선 -> 9호선 -> 2호선 -> 6호선

퇴근 지하철에 한 개의 콩나물이 되어서 집에 온다.


통학으로 힘들어서일까, 집에 도착한 시간이 늦음에도 누구보다 끝내주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매번 끝나주게 풍성한 저녁을 먹고,

거지가 되고있다,,ㅎㅎ 보상심리가 소비로 이어지다니… 아찔하다


어제는 출퇴근으로 엉망인 집을 청소했고,

저녁에 오랜만에 07 ghost 애니메이션을 봤다.


진짜 오랜만에 보니 더 재밌더라.

미카게가 너무 소리 많이 질러서, 블랙 클로버 생각나서 끌까 했지만 미카엘이 귀여우니까,,


튼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옥수-> 압구정

당산 -> 합정

을 지날 때 계절이 바뀌는 걸 많이 느낀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이 시간에 어두웠는데,

이제는 빛이 있다.


매번 같은 시간에 같은 풍경인데

지구는 열심히도 돌고 있구나한다.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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