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4) 업로드

by 햇살처럼

잘렸다 10분이.


이 골대에서 저 골대로 탕! 탕! 탕! 탕! 드리블 치며 빠르게 넘어가는 순간인데, 가다가 아쉽게 끝나버렸다. 분명, 올릴 때는 1시간 10분인데, 올라간 건 1시간만.


네이버 밴드는 한 번에 업로드하는 영상을 1시간까지만 허용해 주었다. 움직임이 많은 영상이어서 그런 건지.


이 골대부터 저 골대까지 시원하게 뛰는 모습을 보려면 10분을 더 올려야 했다.


이미 통으로 붙이기 편집을 끝냈는데.


내 컴퓨터는 1시간 10분, 네이버 밴드는 1시간만.


네이버 밴드는 내 컴퓨터의 1시간 10분을 허용해 주지 못했다. 1시간까지만 받아들이고, 10분은 뱉어 버린 거.


이걸 전문 용어로 이야기하면 '에러'겠지. 아닌가? 내가 규칙을 잘 몰랐던 건가.


아무튼 컴퓨터 다 끄고 누워 뒷부분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에 허탈감 반과 짜증 반이 올라왔다.


나도 너도 짜증.


열심히 몰입해 있다가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짜증은 올라오기 마련이니까.


다시 컴퓨터 켜고 10분을 찾아 올리고 나서야 해방감.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내 컴퓨터에서 보는 것처럼 너도 한 번에 쓱 하니 올라가면 좋으련만, 나도 답답 너도 답답 그러겠지.


너도 커지고 나도 커져서 시원하게 슛! 하면 좋으련만.


에러 하지 말고 시원하게 통과하자.


#백일백장 #백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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