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나는 달리를 사고 싶다. 십만 주를 채우고 싶어서다. 비록 실적이 나빠 주가도 함께 빠지고는 있지만 나의 최종 목표는 중국 GDP가 이만 불을 넘어 삼만 불 갈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달리 식품을 알게 된 시점은 약 3년 전이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이 한참일 때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고 금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온갖금융지식과 정보를 얻으려 애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중국 경제 전문가를 초대해 면담하는 형식으로 방송하는 유튜브를 접했다.
전문가는 백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를 선입견 때문에 한국인들이 놓치고 있다고 열변했다.
여기서 선입견이란 중국 공산당 리스크 말한다. 한국 투자자들이 '공산정권'이란 편견 때문에투자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저녁을 준비하다 이 말이 귀에 쏙 들어오더니 동시에 머릿속은 폭죽이 터져 불꽃놀이로 변해갔다.
중국에 투자하리라곤 상상도 못 하던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뉴스 등을 접하면서, 각 위험요인을무릅쓰고 용감해진 이유는 우리나라 1990년대처럼 GDP가 만불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Dali Foods의 ROE는 2013년 이후 20% 이상을 유지
위 그래프는 달리 식품의 ROE 수준을 살필 수 있는 자료다.
홍콩에서 2015년에 상장을 한 후 ROE가 2018년부터 하락했다.
내가 2019년부터 달리 식품을 사기 시작했으니 실적 하락기에 만났다.코로나 뉴스가 나올 무렵이었다.
영업현금흐름
ROE와 함께 영업현금흐름도 2018년부터 하락했다.
달리식품의 보유 현금
그러나 2021년 말 회사의 보유 현금은 160억 위안을 넘었다. 달리 식품의 펀더멘탈은 안정적이다라고 판단했고, 이에 비해 주가가 더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하고 싶었다.
단기간으로 보면 코로나 영향+ 곡물 가격 상승+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압박을 받았지만 장기간 안목으로 보면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편은 짧은 기간만을 보고 그만 멈추라고 강하게 말한다.
누구 의견이 맞을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지난번에 EDU 주식이 90% 폭락할 때 사뒀다는 글을 썼다. CEO 유민홍의 글을 본 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겠노라고.
현재 수익률은 100%에 근접해서 일부 팔아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했다. 달러 환율도 올라 수익도 커졌다.
달리 식품 CEO Xu Shihui는 1998년에 갑작스러운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우리나라가 1998년 imf 금융위기를 겪었을 때다.)많은 기업이 파산을 선언해야 했지만 필사적인 시도를 했고 수년 동안 축적한 모든 저축을 Murray Foods를 인수해서 현재 Dali foods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분 80%를 가진 인물로 성장했다.
IMF 때 거부가 된 강방천 이야기를 들었는데 Xu Shihui도 같은 경험을 했나 보다.
위의 사례처럼 주식 투자는 회사 내부 요인이 아닌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내려갈 때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