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주라면 잘 알겠지만 유민홍 CEO는 중국 거대 교육 기업가다. 중국의 메가스터디라 불린다. 뉴욕과 홍콩에 상장했다.
'아메리칸드림 인 차이나'가 바로 신동방 기업의 창업스토리다.
이 사람에게 관심이 생긴 것은 1년 전이다. 2021년 3월경 10/1로 액면분할을 해서 1주에 약 $20 수준이었다.
교육주는 관심 밖이었던 내가 극적으로 EDU주식을 산 이유는 중국 시진핑의 공동 부유론 때문이다.
우리나라 1980년대 과외를 금지시켰던 것처럼 작년에 사교육 금지령이 내린 것이다.
그 당시 큰 뉴스여서 머리기사로 연달아 올라와 차트를 봤다.
2022.3.3.기준
수직낙하다. 나의 투자 기간 중에는 처음 봤다.
투자가로서 우량주였기에 이때다 하고 매수하였다. 작년 기준 $2 수준의 90% 세일가로 샀다.
투자가는 먼저 기업을 알고 사야 하는 법인데, 급할 땐 영업현금흐름표만 보고 산다.
사고 나서 EDU를 알아갔고, CEO가 궁금해져서 바이두 검색으로 가끔 훑는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번역을 자동으로 하니 어렵지 않다.
오늘 병원을 다녀오면서 걸을 때마다 어지러움이 있어 느린 걸음으로 피곤도 하고, 이어지는 어지러움으로 누워있다 잠시 바이두 검색에서 위 CEO가 나처럼 입원했다는 소식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요약하면,
친구가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채식까지 하면 더 가볍다고 해서 레드와인을 조금 마셨는데, 식사 1시간 만에 속이 메스껍고 불편했다. 담즙 쓴 물 토할 때까지 계속 토했는데도 멈추지 않아 식중독인가 의심했는데, 같이 먹던 다른 사람들은 전혀 문제없었다. 병원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해서 검진을 위해 응급실에 갔고, 병상에 누워서 의료 장비로 가득 찬 천장을 보니 인생은 너무 연약해서 방심하면 끝날 수 있다고생각했다.
진단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와 증상이 비슷했다. 혹시 극도의 스트레스가 있지 않았을까?
사실, 나도 스트레스가 심했고 의사는 어찌 알았는지 스트레스가 병을 심하게 한다고 상담받기를 제안했었다.
억지로 엮는 나만의 상상이었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일 수도 있다.
어렵게 창업하여 승승장구하다 낙하산 없이 바닥에 떨어져, 사업을 일으키려고 포기하지 않았지만 몸은 알고 쓰러졌다.
현재는 농산물을 판매한다. 그 지역 특산품의 유래나 역사 등을 선생님처럼 설명하듯이 직접 생방송으로 팔고 있다.
나는 EDU가 직업교육과 같은 경로로 교육 라인을 벗어나지 말았으면 해서 농산물을 판다기에 매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질주하는 경마가 아니라 사막을 가로지르는 낙타의 끈질긴 트레킹이다."
위 한 문장이 내 가슴에 박혀 빼내지 못했다.
몸은 지쳐 병원에 있으나 마음만은 다시 일어선다고 외치고 있었다.
긍정의 힘.
유민홍은 과거 20년이 넘는 세월을 거쳐 뉴오리엔탈이 새시작을 하고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무대가 2022년이 될 것이라믿는다고말했다.
다시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다.
나는 어렵고 힘들고 쓰라릴 때 거위의 꿈을 듣는다.
병원에서도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자주 흘렸다
난 꿈이 있었죠.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누군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난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유민홍은 또 다른 꿈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사람을 잘 모른다. 게다가 중국인이 아닌가.
이 사람이 직접 sns에 올린 글을 읽으며 맺음말까지 왔을 땐 이미 응원하고 있었다.
주식을 팔지 말자.
참, 이쯤에서 걱정되는 것이 꼭 주식 이야기만 하면 주식 홍보글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라건대, EDU 사지 말 것을 제안한다. 이유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올해 돈을 벌지 못하고 손실을 봤다. 증권 분석가들도 다음 분기도 적자라는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