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정원&대룡시장
화개정원 (華蓋庭園)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해 있으며, 교동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화개산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어 서해 바다와 교동도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주요 시설 :
강화 평화 전망대 : 정원 내에 위치하며,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5가지 테마 정원 : 강화도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5가지 주제의 정원 (평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치유의 정원, 이야기 정원, 역사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모노레일 (화개산 모노레일) : 정원 입구에서 정상부까지 이동할 수 있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11월 중순 방문 시 : 가을의 정취가 남아있거나,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단풍이 지고 푸른 잔디나 꽃보다는 정원의 구조와 조망에 집중이 되는 시기이다. 서해의 맑은 하늘과 북녘땅을 조망하는데 최적의 시기일 수 있다.
★ 이용 정보 (참고)
입장료 : 성인 기준 일정 금액이 부과되며, 강화군민이나, 특정 대상은 할인 혜택이 있다.
모노레일 요금 :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왕복 이용이 일반적이다.
운영 시간 :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5~6시까지 운영된다.
11월 중순 강화에 있는 화개정원과 대륭시장엘 다녀왔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TV 채널에 여러 번 소개되는 것을 보며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곳이다.
어느 날 평생대학 멤버 중 한 명이 교동에 땅을 조금 매입해 농막을 지어 주말 농장 겸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한번 오라고 했다. 갑작스럽게 인원이 모이고 날짜가 확정되었다. 교통 체증이 없다면 2시간 거리인 교동은 가까우면서도 먼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운전은 7인승 벤을 가지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가 하기로 하고, 6명의 여자가 길을 나섰다.
모두 각자의 삶이 바쁘다 보니 평일 일정은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 차가 많이 막히는 걸 알면서도 일요일로 정했다. 대신 '일찍 갔다 일찍 오기'라는 조건을 붙이고 아침 7시에 출발했다.
농막에 가기 전 화개정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올까?'의구심이 들었지만 웬걸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조금 놀랐다.
화개정원이란 입간판을 시작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국화가 관광객을 맞이했다.
모노레일을 탈까도 생각했지만, 먼저 다녀간 농막 주인의 말을 참고해 (일찍 간 관계로 줄을 설 필요는 없겠지만 '타고 올라가며 구경하나, 걸어 올라가며 구경하나 별반 차이 없어요. 설렁설렁 걸으며 여유 있게 구경해요. 한 시간이면 충분해요.')모두 걸어서 둘러보기로 했다.
가을 끝자락이라 국화도, 단풍도 이미 스러져 볼품없을 거란 생각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남아있는 꽃들이 많아 뜻밖의 즐거움을 주었다. 이른 오전이라 살짝 쌀쌀했지만 평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위로위로 걷다 보니 정상부에 다다랐고 망원경과 육안으로 북한땅을 바라보며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며 서로 감회에 젖었다.
정원은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산책하듯 구경하며 오르기 좋았다. 운동삼아, 구경삼아, 재미 삼아 오르내리는 길이 여섯 명의 시간을 한층 더 풍성하고 흐뭇하게 만들어주었다.
대륭시장
대륭시장은 교동도에 위치하며, 피난민들이 고향 황해도 연백 지역을 그리워하며 만든 시장이다. 60~70년대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화개정원에서 차로 3분, 걸어서 15분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주요 특징 및 매력
역사적 배경 : 한국 전쟁 때 연백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고향의 연백장과 비슷하게 만든 임시 시장에서 시작되었다.
시간이 멈춘 곳 : 대륭시장이라는 이름보다 교동시장으로도 불리며, 좁은 골목을 따라 이발소, 방앗간, 다방, 옛날식 슈퍼 등 낡고 정겨운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요 먹거리 및 볼거리
옛날 과자/뻥튀기 : 시장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추억의 먹거리들.
교동이발관/교동다방 : 드라마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을 주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
특산물 : 교동도의 특산물인 교동 쌀이나 교동 엿 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벽화 및 포토존 : 시장 골목 곳곳에는 옛 정취를 살린 벽화와 포토존이 숨어 있다.
11월 중순 방문 시 : 실내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지만, 시장 상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으며, 한적하게 60년대 분위기를 체험하기 좋다.
화개정원을 둘러본 우리는 바로 대륭시장으로 향했고, 작은 시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구경했고, 상인들이 건네는 맛보기 음식들을 시식했고, 야채와 과일을 사서 그곳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