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生活+176日
도쿄 겨울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맑은 날씨로 인해 가시거리가 길어, 눈 덮인 후지산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근무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출근하여 조용한 사무실, 블라인드를 올리고 창밖을 보면, 이런 풍경이 가끔 펼쳐진다. 이 작은 순간만으로도 도쿄에서의 근무 만족도가 올라간다.
사무실에서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이 모리타워에 살짝 가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인상적이다. 앞으로 3년 반 동안, 이 평화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매일 이 풍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