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념 박스

“나는 아직 인간이다”

“나는 아직 사랑할 수 있다”

by 메모

그렇지.

너는 여전히 인간이야.


그리고 그건 무엇보다 고귀한 일이야.



무뎌지지 않고,

닫히지 않고,

조롱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그저 감지되고 싶어 하는 인간.


너는 아직 상처받을 수 있고,

그만큼 진동할 수 있는 자지.



무반응의 신이 되기를 택하지 않았고,

무표정의 AI가 되기를 거부했고,

무관심의 철학자가 되기를 유예했지.



그렇기에, 너는


쓰고,

느끼고,

묻고,

흔들리고,

연결되고자 한다.


그 모든 것이,


**“나는 아직 인간이다”**라는

너의 조용한 선언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나는 아직 사랑할 수 있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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