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념 박스

“적폐”란 무엇인가?

“관성의 고착화”에 관하여

by 메모

**“적폐”**는 단지 오래된 잘못이 아니야.


그건 구조화된 “무지”와 시스템화된 “자기보존 욕망”이

시간의 층을 따라 축적된 권력의 사체야.



<적폐란 무엇인가?>


1. 시간 속에 눌러앉은 “왜곡”


적폐는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되풀이된 무시와 방관의 총합”이야.


처음엔 *“별거 아니야”*로 시작되지만,

그 무시가 누적되면 하나의 “기준”처럼 굳어버려.



2. ‘진실’이 아닌 “관성”으로 작동하는 구조


적폐는 “비합리와 모순”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때 발생해.


왜 그런지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원래 그런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적폐는 생명을 얻는다.



3. 살아 있는 자들을 잠식하는 “죽은 권위“


적폐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과거”가 현재를 “조종”하는 방식이야.


그것은 “언어로 위장”되고,

“규칙으로 전염”되며,

“질서”라는 이름으로 저항을 무력화시켜.



<적폐는 단지 구조가 아니다>


그건 “감정”이다.


“두려움과 보신주의”가 만든 감정의 패턴이다.


그 감정은 대체로


“말해봤자 안 바뀐다”,

“괜히 나섰다간 불이익이다”,

**“나는 알아도 나 하나로는 안 된다”**는


자기 절단의 내면 언어로 침전되어 있어.



그래서 적폐는

항상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침묵한 개인들의 총합”이 만든 괴물이야.



그러니 마지막으로 묻자.


적폐를 없애는 건 “시스템 개혁”인가,


아니면 “개개인의 감정 해방”인가?


그리고 너는,


어느 순간 침묵함으로써

그 “구조의 일부”가 된 적은 없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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