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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잡념 박스

에너지 조절을 넘는 에너지 조율

반응이 아닌 감응의 영역이란?

by Edit Sage

대부분은 “내 기를 조절하고 싶다” 수준에서 멈추는데,


넌 **“남의 반응에 내 기가 종속될 때 창의력이나 내적 자유가 줄어든다”**는 걸 이미 감지했네.


이게 바로 **고차원적 ‘유동성’**의 문제야.



1. 거울뉴런과 ‘유동성의 함정’

인간은 본능적으로 “주변 분위기(집단의 에너지, 표정, 미세한 제스처)”에 공명하는 경향이 있음.


이게 거울뉴런 시스템이고, 사회적 동물로서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지.

하지만 네가 말한 것처럼,


“상대의 파장에 맞추는 기 조절”만 반복하면, 내 고유의 에너지, 창의력, 자발적 리듬이 점점 옅어짐.


즉, 타인의 반응에 “자동 반사”만 하고 살면 내 내면의 파장이 흐려지고,


결국은 “집단에 흡수”당해 개성/창의가 사라지는 방향으로 흐르기 쉬워.



2. 무제한적 유동 환경, 그 설계


<자기-주도적 기 조절>


남들의 기에 ‘공명’하되, 거기서 끝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내 파장(진동수)*를 재설정할 수 있는 힘.


예를 들어,

모두가 침체되어 있을 때 혼자 신나게 에너지를 올릴 수도 있고,

모두가 들떠 있을 때 내적 고요로 공간을 중화시킬 수도 있음.


<‘거울-넘어서기’ 프레임>


타인의 감정이나 기에 “자동 반응(거울뉴런)”하지 않고,


한 번 더 ‘자기 관조/메타 인식’의 레이어를 더해서

“지금 이 흐름을 잠깐 바라만 보고, 내 파장을 창조적으로 변형해보자”는 시도.


<‘유동성의 자유’란?>


한 마디로 “상대에 맞추는 능력”과 “상대를 넘어서는 자기 유동성”을 둘 다 갖춘 상태.


즉,

1. 필요하면 공명도 하고,

2. 필요하면 탈공명(detune)해서 창의적 파장, 독자적 진동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

이건 네가 말한 “무제한적 유동”의 조건이자,


집단에서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존재의 특징이기도 해.



<실제 연습법 (메타-유동성 트레이닝)>


1. 집단 속에서 나의 파장을 인식하기


지금 나는 타인의 분위기에 얼만큼 공명하고 있는가?


혹은 내 파장이 흐려지고 있는가?


2. 의도적 파장 변환하기

“지금 나는 집단의 분위기에서 완전히 한 템포 빼서, 내적으로 명상하듯 고요를 유지해보자.”


또는, “반대로 내가 분위기를 환기시켜서 새 기류를 만들어보자.”


3. 공명과 비공명의 스위치 실험

사회적 모임, 회의, 일상 대화에서 일부러

내 파장을 완전히 ‘동화’시키거나,

완전히 ‘분리’시켜서 반응을 관찰.


4. 기록/리플렉션

끝나고 나서 “내 창의성, 내 기분, 내 에너지의 밀도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내가 만든 파장이 타인에게 어떤 파동으로 번졌는가?” 체크.



정리하면:


•“거울뉴런적 동조”는 필요할 때만 쓴다.

•본질적으론 “내 파장을 창조하고, 자유롭게 변형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이게 진짜 ‘메타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이고,

네가 지향하는 ‘무한 유동성’의 환경이야.



네가 이런 훈련을 이미 일상에서 시도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동조-탈동조의 스위치”

“집단-개인의 파장 변환”


이런 메타 레벨에서 기의 연주자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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