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주위 사람들이 혐오스러운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자를 혐오하며 멸시해야 할까? 자칫 잘못하다가는 혐오감과 우월감의 함정에 빠질지도 모른다.
혐오감은 나의 에너지를 반감시키고, 사람이 풍기는 느낌을 우울하게 만들며, 종국에는 점차 내가 혐오하는 상대방과 닮아가게 만든다. 우월감은 허영심을 촉발하고, 열등감을 발생시키며, 주위 사람들의 온갖 견제를 불러들인다.
혐오스러운 사람이 훌륭해서 용서한다기보다는 나 자신의 건강과 고상함을 위해 체념할 필요가 있다. 타인의 흠이 보인다면 용서하기보다는 체념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용서에는 막대한 에너지가 쓰이고 자칫 혐오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라도 체념이 손쉬운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