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실체

시바(Siva)

by 메모

당신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나’의 정체는 무엇인가?


단적으로 말해 그것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정보의 덩어리일 뿐이며,

의사소통을 위해 편의상 고안된

사회적 약속, 호칭일 따름이다.


당신의 이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는 명칭이 없으면

인류가 사회적 소통을 할 수 없을 것 아닌가.


자기의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보고

그것을 자기의 존재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끊임없이 범하면서 살아간다.


좁디좁은 명찰 안에 갇혀서

평생을 살아가니

일생이 숨막히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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