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드디어 만렙
내 정형화되고 똑같지만 다른 심심한 일상을 그나마 달래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외국어 학습 어플 듀오링고다.
사실 나는 영어를 좀 할 줄은 안다.
수준이 어느 정도냐 하면 토익 점수 이러건 사실 진부하기도 하고, 일상적인 느낌으로 말씀드리면
영화나 유튜브 자막 없이 보고 영미권 외국인들하고 편하게 의사소통 하는 정도? (인도애들까지는 가능, 홍콩, 웨일스, 스코틀랜드 힘듦.)
한국에 온 뒤로 영어 까먹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한 것이긴 한데
나름 성실하게 또 재미있게 해오고 있다.
처음에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해서 선택하고 시험을 테스트 보고 CEF(유럽언어등급기준)으로 점수 구간으로 나누어준다.
“아~ 나 정도면 C1 이상이지~” 생각했는데 바로 C1은 안되고 B2까지가 최대 더라.
B2에서 올라가렴이라는 배려의 차원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부엉이 듀오가 귀여워서 시작하긴 했는데 요즘은 점점 빠따 들고 때리려고 온다. (CRM의 정석이다 정말..)
이제는 좀 무섭기도 하다.
어느덧 70일이나 연속 스트릭을 달성했고, 다이아몬드 리그 티어에 130점(와! 나도 아이비리그 대학 넣을 수 있다!) 만렙을 찍었다.
듀오도 귀엽고, 뭔가 아침과 저녁을 영어로 시작하고 영어로 끝내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 일본어라던가 독일어라던가 등등 다른 외국어를 학습할 계획이기 때문에
듀오링고 계속할 것 같긴 하다. (광고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