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보고 느좋남이라고? 욕인 줄 알았잖아!

요즘은 유행어가 너무 빨리 나온다. 나도 늙었나?

by VioletInsight


뭐? 나보고 느좋남이라고? 욕인 줄 알았잖아!



“OO 씨 취향 이라던가 자기 계발하는 모습 보면 완전 느 ㅈ 남이에요~”


“네..? 뭐라고요?”


“아.. 느낌 좋은 남자라고요..?”


나도 이제 늙은 건가?


아니다 내 또래들은 다들 무리 없이 아는 것 같기는 하다.


내 나이가 절대 숫자적으로 유행어에 뒤쳐질 나이는 아니다.


내가 SNS와 인터넷을 잘 안 해서 그런 건가?


점점 빨리 지는 유행어 속도에 슬슬 나도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아.. 나는 나름 트렌드를 잘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큰일이 났다.


느 ㅈ 남 이라니 처음 들었을 때 이상한 방향 쪽으로 바로 유추가 되어 버렸다.

아 요즘은 진짜 별 다 줄 ~ (근데 이제 이거 쓰면 진짜 아저씨다.)


갑자기 문득 이런 경험을 해보니까 어렸을 때 일화가 생각난다.


“엄마 지대로다가 무슨 말인지 알아?”(나)

“지대? 땅값 말하는 거야?”(엄마)

“ㅋㅋㅋ 거봐 엄마 모른다고 했잖아~”(누나)




과거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막상 당하니까 정말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마치 군데군데 녹슬어 버린 그랜저 XG처럼.


또 웃긴 것이 요즘은 이런 유행어를 한 박자 늦게 알아서 써먹으면 진짜 아저씨냄새 풀풀 난다.


하여튼 요즘은 유행어가 정말 빨리 나오고 빨리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만큼 유통기한 아니 요즘은 소비기한이지, 소비기한이 빠르다


휘발성이 강한 언어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그만큼 빨리 등장하고 강한 힘을 내고 빨리 사라지기에 등장할 때 적재적소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괜히 젊은 감각 안 잃었답시고 한 박자 늦으면 진짜 수습 불가능이다.



차라리 이제 아저씨라고 그냥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편이 속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남자는 군대 갔다 오면 아저씨니까 상관없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 그냥 아저씨라고 하고 다녀야겠다.



나도 그냥 늙은 거야.




“OO 씨는 완전 Chill Guy(칠가이)에요 ㅋㅋㅋ”



아 Chill Guy(칠가이)는 또 뭔데!


u1495673559_httpss.mj.runjn_aJUxeuTs_httpss.mj.runadx5iXOLsEo_A_9bdea975-eaa0-44ce-ba24-90a1c7f44169.png 아 또 새로운 거 생겼어?






vz0UO-jGGNxusE3vWGMEVLZNkbTJd6YODH8NOyENUATFcpOSbbhikoRmCtrrIBeTjWlAe48SuzC7cGoRC1jWVQ.jpg Chill Guy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