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나는 일상에서 독서를 즐기는 편이다.
내가 하루에 일반적으로 독서에 쓰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자면
평일에는 아침저녁 약 2시간 정도는 읽고 중간 여유가 있을 때 잠깐씩 읽고는 한다.
주말에는 거의 운동시간을 제외하고 특별히 약속이 있거나 개인적인 과제가 있지 않는 한 거의 책을 읽으면서 보낸다고 해도 무방하다.
책이 자기 계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넌 어떤 부분에서 직접적으로 이점을 얻는데?라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다.
우선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다.
나는 일을 하면서 통계자료나 데이터셋, 여러 문서, 정보들을 많이 보아야 하는데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데이터스키밍 능력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평소에 꾸준히 책을 지속적으로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한글로 된 활자를 받아들이는 것을 떠나 숫자 기호 특수 문자 간의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다.
심지어 요즘은 인터넷상에 작성된 글이 생성형 AI를 통해서 작성되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이러한 텍스트를 읽는 능력은 역시 약 300페이지에 달하는 일관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 기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
두 번째는 학습 또는 문제해결에 있어서 빠른 맥락 파악, 핵심 파악이다.
독서는 단순히 글로 쓰인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직면한 문제해결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냐면. 어? 이 상황 어디서 읽었던 것 같은 상황이고 비슷한 패턴인데?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방식이 떠오르게 되며 해당 문제가 지닌 핵심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여러 상식들이 확실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에 있어서도 여러 신변잡기적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더라도, 그와 비슷한 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니 더 재미있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예전에 미국에 사는 친구와 뉴욕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는 살면서 미국을 가본 적이 없지만,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역사적이나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 더 재미있는 대화가 가능했다.
뉴욕 퀸즈는 스파이더맨이 사는 동네라던가 스파이더맨이 퀸즈에서 자취하는 이유가 뉴욕에서 가장 방값이 저렴해서라던가 같은 이야기를 했었다.
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이 늘어난 만큼 영화나 드라마 같은 문화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야도 발전해 간다는 것을 체감한다.
네 번째는 좀 뜬금없겠지만
책을 가까이하게 되니까 약속시간에 늦지 않고 미리 도착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평소에 할 일이 없으면 책을 읽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 있으면 최소 1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인근 카페에서 책을 읽게 된다.
이렇게 살다 보니깐 약속도 잘 지키는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있으며, 뭔가 교양 있는 사람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마지막은 여러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특정 분야의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더라도, 결국 다른 분야로 세계관이 확장된다.
나도 어렸을 때는 인문분야의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지만, 현재는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연과학과 예술분야의 책도 많이 읽는다.
특히 최근에는 물리학, 수학과 같은 자연과학 분야가 예술, 인문 쪽으로도 본질적으로 많이 연결된다는 것을 알기도 했다.
이처럼 특정 분야로 시작하더라도,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분야들이 유기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그 분야를 바라보는 세계관 자체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300페이지가 넘는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의 생각과 관점을 풍요롭게 하는 최고의 도구이다.
올해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