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습관을 만들기 세 번째 법칙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습관을 만들기
두 번째 법칙에서 강조했던 것.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사라”
당신이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여러분은 매우 가치 있는 선택을 한 사람이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한 번에 4권의 책을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교양 있는 현대인에 맞게 이제는 나름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자.
책을 직류방식으로 읽어야 할까? 아니면 교류방식으로 읽는 것이 좋을까?
당신이 만약 테슬라 주식(니콜라이 테슬라가 교류방식의 전기를 발명했다)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 가정집에서 전기를 교류로 쓰고 있다면,
독서도 교류 방식으로 읽어라.
갑자기 헛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헛소리 맞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생각할 거리가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그러니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까지도 너무 진지하게 피곤하게 시작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자는 것이다.
사실 내가 독서를 교류방식으로 하라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책을 읽는 방식을 직류와 교류라고 비유해서 방식을 나누었는데
직류 방식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책을 읽는 방식을 말한다.
한 권의 책에 대해서만 끝까지 집중해서 읽은 다음, 두 번째 책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내가 말하는 교류방식의 독서는 여러 가지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을 뜻한다.
마치 전기를 교류방식으로 쓰듯이
내가 읽고자 하는, 집중하고자 하는 책을
주기적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읽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독서를 굳이 그런 방식으로 전기에 빗대어 사고하며 읽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 것이 맞는가?
그냥 너의 습관이고 익숙한 방식 아니야?”
음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의문이며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또 내가 이런 방식을 가지고 독서방식을 정립한 것은 나름의 가설과 이유가 있다.
사람의 인지기능에서 정보처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외부 정보를 감각신호를 통해 수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기억 속에 저장된 여러 가지 것들을 결합시켜서 외부로 자신의 정보를 생산하는 과정이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의외로 이런 과정을 구분하면서 살지 않는다.
그럼 독서라는 행위 자체는 무엇일까?
앞서 말한 두 가지 방식 중 당연하게도 외부정보를 습득하는 과정과 우세한 행동이다.
전기의 교류방식 또한 일반적으로 가용 전력을 효율적이고 끊임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기계에 주로 이용된다.
이와 반대로 스마트폰, 통신설비, 컴퓨터와 같이 큰 생산력이 필요한 기계에는 교류-직류 변환장치가 내장되어 있거나 별도의 배터리로 구동된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 정보를 습득할 때는 교류로 인식해야 된다고 본다.
이것이 아직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한번 독서라는 행위에 실행을 해보고 그 효율성을 체감하면 단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럼 실질적으로 독서를 교류방식으로 하는 것이 이야기를 해보자.
앞서 두 번째 법칙에서 알려주었듯, 당신은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구입했을 것이다.
나는 보통 약 4권의 책을 시간대에 나누어서 읽는다.
첫 번째 책은
평일에 내가 직장 또는 학교에 갈 때만 읽는 책이다.
수업을 듣기 전에 잠깐 읽거나, 업무를 시작하기 전 시간에만 읽는 책이다.
특정 미팅이나 약속이 있다면 미리 해당 지역 1시간 정도 미리 도착해 카페에서 읽기도 한다.
두 번째 책은
평일 출퇴근 전후 집에서 편하게 읽는 책이다.
꼭 집에 있는 그 시간에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억지로 책을 읽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사람에 있어서 휴식은 정말 중요하다.
그냥 그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면 첫 번째 책이 아닌 두 번째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세 번째 책은
온전한 주말, DayOff 때 읽는 책이다.
아무런 인지정보의 생산이 없고 마음과 근육이 이완된 때에,
정말 편안할 때 읽는 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 책은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을 공부, 또는 프로젝트 작업을 할 때에 가지고 가는 책이다.
자신이 폭발적으로 생산력을 발휘할 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업을 하다가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 무엇을 할지 모를 때를 다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럴 때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긴장을 풀고 한번 자신이 같이 들고 간 책을 천천히 읽어보아라.
정말 놀랍게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핵심들이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련도 없는데도 보일 것이다.
나는 이렇게 시간에 따라 여러 권의 책을 교류 방식으로 읽으면서 생활한다.
처음에는 이 방법이 나만의 독창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지만.
내가 정말 존경하는 어떤 작가님도 이런 방식으로 책을 읽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나처럼 시간대가 아니라 공간을 활용해서 책을 정한다고 하신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갈 때 읽는 책. 야외 공원에서 읽는 책, 서재에서 읽는 책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읽는다고 하신다.
만약 본인이 아직 독서하는 습관이 없고 이런 방식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나는 강력히 추천한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내용을 번갈아 읽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도 않고, 독서 행위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
역시 사람도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것은 교류방식으로 주기적인 패턴을 가지고 인식하도록 설계된 모양이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도 오늘 한번 독서도 교류방식으로 세상을 받아들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익숙하고 비슷한 것도 마치 교류전력처럼 주기성을 가지고
다른 시간대에 다시 보면 새로운 것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