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여전히
사고를 자꾸 치는 근래입니다.
'신입'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중입니다.
환자한테 다이렉트로 영향이 가겠죠.
덕분에 가위에 자주 눌리는 근래입니다.
아픈 환자의 말이 이기적이게 느껴집니다.
병실 침상에 앉아
한참을 기다렸다고 하소연하지만
들을 자신이 없어진지 오랩니다.
고생하시죠, 그런데 죄송한데
란 대화를 단호히 끊습니다.
초짜는 손이 느리고
일이 밀리고
누군가는 또 기다리거든요.
기다리다보면
방치하나 싶을때쯤
그때쯤이면
일방적인 대화가 시작됩니다.
그 순간만큼
귀를 닫습니다. 완전히.
어차피 해결해 줄 수도 없거니와
사과를 하기엔
저 또한 이기적이거든요.
참.
알고서 들어왔다지만
여전히 솟구치는 넝쿨을 억누르기엔
그릇이 소박합니다.
과거를 후회한들
앞으로가 달라지려나요.
현재를 탓한들
달리 갈 곳이 없는 걸요.
하기싫은 것이 아니라,
하질 못하는 거였습니다.
자아비대가 이리도 무섭습니다.
체격 체력 뭐하나 특출난 것 없이
마주하는 환자들이
안쓰레 느껴질 정도입니다.
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