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에 보내는 인사입니다.
CH1. 제가 궁금하시다고요. 포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날팀장 오늘 작두 탔어?"
최카피(외주 카피라이터)가 인사 대신 뱉은 말이다.
항상 급하게 요청하는 게 맘에 쓰여 마중불 붓들이 몇 줄 적어 보낸 것이 그럴듯했나 보다.
"그냥 날팀장이 써. 워싱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뭘 오래"
가끔 글이 잘 지어질 때가 있다.
가끔 그런 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은 글에 의견이 생기고 대화로 이어지다 공감이 형성되는 게 즐겁다.
매일 밥 짓듯 글을 짓다 보면 나름의 맛이 생기고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생기지 않을까.
욕심이다. 하지만 설익은 글이라도 짓기로 한다. 처음은 필요하다.
CH2. 활동계획이요. '다 그렇게 사는 이야기'에 살을 붙여 보겠습니다.
이은경 작가님의 ‘오후의 글쓰기’에서 시키는 대로 글을 지었다.
'레시피대로 짓는 글' 나의 첫 글짓기 제목이다.
레시피대로 짓는 글이라 해도 내가 짓는 글이라 많은 시간을 들여 지난 계절들을 반추해 보았다.
공들여 나를 모으고 정성 들여 주변을 돌아보니 이 정도의 삶에도 글감은 있었고 살을 붙이니 이야기가 되었다.
'뭐, 다 그렇게 살잖아요'에 조금 살을 붙이면 '이 사람 재밌게 사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어서 지을 글의 제목은
“이 사람은 에세이를 쓴다더니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로 정했다.
즐거울 것 같다.
CH3. 저의 서랍 속 첫 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은경 작가님이 봐주시면 영광일 것 같아요.
https://brunch.co.kr/@083c16dc5bd8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