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상이란,

by Yummy mummy

오전 5시 50분 첫 알람이 울립니다. 미국에 산지 벌써 3년째지만 하루하루는 생소하고 도전적입니다. 차가운 새벽공기에 몸을 움추러들지만10분 뒤 두번째 알람이 울리면 마지못해 몸을 일으킵니다. 미국의 등교는 매우 빠릅니다. 올해 1학년을 다니고 있는 큰 딸은 아침 7시 24분에 스쿨버스를 탑니다. 네. 우리나라의 그 초등학생 맞습니다.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도시락과 간식을 싸고,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나서야 아이를 깨웁니다. 미국에서 엄마로 산지 3년이 되었지만 모든 걸 손수 해야하는 미국생활은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늘 관심은 아이들의 교육이고, 미국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학교생활을 어떤지, 동네 학령기 아이들만 만나면 폭풍질문을 해대는 궁금증 많은 교사엄마입니다. 40개월인 첫째와, 14주차 둘째를 임신한채 미국에 와서 그 아이들이 이제 미국나이 6살, 2살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데이케어에 가고, 프리스쿨을 다니고, 그리고 킨더를 지나 초등학교에 가기까지 시간동안 엄마로 지지하고 지켜보며 느끼고 생각했던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매일 밤 야근과 회식말고 가족이 따뜻하게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늦은 나이 시작한 공부 스트레스에 힘들어히는 신랑을 위한 사랑가득 도시락 메뉴를 고민하고, 휴일이면 함께 장을 보며 또 새로운 1주일을 준비하는 소소하지만 감사한 나날들 가운데 쌓은 추억의 시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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