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달리기 Being 행복 만들기
겨울 햇볕 쬐기
정오 12시 태양이 그림자를 지우는 시간, 두 팔을 벌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그렇게 한참 동안 눈을 감고 겨울 햇볕을 쬔다. 따뜻한 온기가 얼굴 위로 쏟아진다. 발끝은 시리지만 그 짧은 시간만큼은 춥지가 않다. 식물처럼 햇볕을 받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비타민D, 아마 나도 모르는 몸속 저 어딘가에선 도파민을 만들어줄 비타민D가 만들어지고 있겠지.
그래서 우울과 걱정은 소각되겠지.
눈을 감으면 얇은 눈꺼풀이 암막 커튼 쳐지듯 어둠을 가져다 줄줄 알았는데,
겨울 햇볕은 눈꺼풀에 달라붙어 세상은 엷은 붉은색으로 물들인다.
눈꺼풀을 올리면 눈부신 겨울 햇볕이 눈 속으로 밀고 들어온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햇볕이 고마웠다.
그렇게 들고양이처럼, 볕 잘 드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다.
행복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 1분 30초
겨울 햇볕 쬐기,
달리다 지칠 때면 아무 깃도 하지 않은 채, 식물이 되어 볕을 쬔다.
Being, 그때 난 존재한다.
또렷한 질감이 되어,
질문이 사라진 체 멍하니, 겨울바람과 겨울 햇볕이 나를 살게 해 준다.
달리기 4.5km
심박수 152
최대 심박수 198
시간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