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헤어지는 기쁨, 사이가 가까울수록 더 잘해줘야지

주인공 안기쁨과 이쁨이 장기 연애 후 헤어지는 이야기

by 이월
안나 카레니나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처음 이 연극을 봤을 때 "왜 헤어지는 게 기쁠까?", "영화 헤어질 결심과 비슷한 결이려나?" 등을 생각했는데 여성 주인공 이름이 안기쁨이었습니다. 기쁨이가 헤어지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헤어지길래 기분이 벙졌었습니다. 『이렇게 바로 헤어진 상태에서 연극이 시작된다고?』

봄날아트홀과 헤어지는 기쁨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헤어지는 기쁨 연극 초반, 남자친구 이별이가 양념치킨을 사 온 것을 보고 기쁨이가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몇 년 전부터 본인은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한다고 말해왔지만 이별이가 신경 쓰지 않는 것에 지쳐 헤어짐을 통보한 것입니다. 원인은 치킨이었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사건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애는 한 사람과 몇 년 동안 오래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편해질 수 있으며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가까울수록 더 잘해줘야 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까울수록 상대방을 막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리는 경우라는 생각 합니다.

헤어지는 기쁨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소중하게

연애와 결혼은 서로를 위해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정작 연애는 못하고 머리로만 배우는 중... ㅎㅎ) 특히, 상대방이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언급한 것에 신경 쓰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치를 본다는 것은 상대방을 그만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관심의 표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재밌으니 연인, 부부끼리 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