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의 의미
올해 초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면서 생활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사용할 에너지가 줄어들어 회사 업무 이외의 것들을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휴일이 많아진 5월이 되어서야 재충전을 하고 기록을 해본다.
오랜만에 스스로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돌아보니,
요즘에는 생각하고 기록하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꾸준히 했던 것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요즘 멍하고 생각을 없애고 싶어하는 나를 자주 마주하는데
그때마다 예전과 달리 누워서 가만히 생산적이지 않는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 나를 비우는 중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지낸다.
처음에는 하루 흘려보낸 끝에 꼭 죄책감을 느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할 에너지가 생겼는지 조금씩 운동도 시작하고,
생각하려 노력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며 나는 비워냄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일들은 최대한 미뤄두려는 행동을 자주 했는데
어쩌면 나는 고갈된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려고 본능적으로 행동했던 것이 아닐까.
나에게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것은 생각으로 꽉 찬 상태이고
나에게 에너지를 채운다는 것은 생각을 비워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주 오랜만에 브런치를 켰다가 저장해놓고 발행하지 않은 글을 발견했다가
그 때의 내 생각이 신기해서 기록하고자 발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