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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워주부 Oct 08. 2023

여러 번의 천운 그 뒤의 시간

일단 창업

인생에 있어서 죽을뻔한 고비를 몇 번씩 우연히 스치듯 겪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을 몇 년 아니 1년에 한 번씩 아슬아슬 스치듯

지나가는 경험한 나는 그것만으로도 계획했던 모든 것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음을 매번 생각하고 후회 없이

빠르게 일을 계획하고 밀어붙이는 성격의 소유자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23년 10월 7일 어제 나는 건강검진을 했고 매우 편한 심리상태에서 위와 대장내시경을 검사하기 위해 제법 큰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투약받았다.

몽롱하게 잠시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간호사가 나를

흔들며 잠을 깨우는 목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세요! 눈을 떠보세요! 귀에 들리는 대화는 산소

포아도가 낮다는 간호사들의 대화이었다.

좀 더 강하게 나를 흔드는 간호사는 눈을 떠보라며 내

이름을 불렀고 눈을 떴을 때 나는 간호사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검사 다. 끝났나요? 제가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나요?


간호사는 내 말에 답변보다 나에게 크게 호흡하라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라고 했다.

걸을 수 있냐는 말에 걸어서 움직였는데 생각해 보니

또 크게 문제 될뻔한 일이 지나갔구나 생각이 들었고

살아 있음에 감사했다.


사실 죽을 뻔했는데 비 켜 간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그날도 굵지 성 소나기가 일부 지역에 퍼부었고 내가

지나던. 작은 대로변 횡단보도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 앞 슈퍼에 가던 나는 순간 뻔쩍하는 빛에 얼음이 되었고 그 주변의 가게와 지나던 행인들의 소리치는 함성에 놀래서 눈을 떴을 때 횡단보도 앞 슈퍼의 주인장 아저씨가 가게 앞에 주저앉은 모습이 보였다.


나를 보고 괜찮나며 방금 손님 발 옆으로 뇌락이 쳤는데 다친 곳 없냐며 물어보셨고 멀쩡하게 슈퍼에서 살 것을 사고 계산하는 나를 보고 천운이시라며 방금 돌아가실 뻔했다고 떨려서 계산을 못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또 죽을 뻔했구나.. 생각했고 살아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버스를 내리다 뒷문에 가방이 끼어 달리는 버스에

끌려갔던 적도 있고 철계단을 오르다 뒤로 356도

굴러던 있도 있었다.

모두 크게 다친 적은 없었지만 내 삶이 언제 끝나거나

나도 모르게 지워질 수 있겠구나.. 신이 나를 매번 살려주신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살아 있는 것이 창업의 동기가 되었고 내 삶의 이유가 됐다.

신도 나를 뭔가 신뢰하기에 세상에 더 있으라 남겨두신 것 같았다.

그리고 두어 번 다른 사람들 인생에 크게 개입되어

죽을뻔한 걸 살렸던 적이 있는데 두 분 다 살아 계시다.

운명이란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은 작은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며

아직은 내 밥벌이 정도이지만 목표는 장애인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길이다.

몇 번의 죽을 고비 앞에 오늘 나를 있게 해 주신 신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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