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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홍섭 Jun 17. 2024

뉴질랜드 여행

나이숫자만큼 돌아본 지구촌 나라들 43번째 나라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지구촌 나라들 43. 뉴질랜드(181)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계절이 정반대라서 12월 말부터 1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총 6회에 걸쳐 특별히 뉴질랜드를 왕복하는 대한항공 전세기 편을 이용해서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을 여행하였다.


 인천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는 갈 때 11시간 20분, 올 때 12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비행이라서, 오래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서 비지니스스 클라스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을 비교적 저렴하게 지불하였다.


17년 12월 29일, 금요일 저녁 20시 45분에 인천을 출발해서 11시간 30분 동안 날아가 현지시간 17년 12월 30일, 토요일 낮 12시 05분에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였다. 뉴질랜드의 시차는 한국시간 + 4시간으로 한국이 1시이면 뉴질랜드는 5시가 된다. 현지 전압은 230~240V, 50Hz이나 콘센트 구멍 완전히 다른 모양이라서 멀티어댑터를 준비하였다. 또한 뉴질랜드에서의 현지 통화는 뉴질랜드 달러(NZ$)를 사용하는데 1 뉴질랜드 달러는 NZ 한화로 약 770원 정도이다.


공항 내에서 뉴질랜드 국내선 항공편으로 다시 오클랜드에서 남섬에 있는 퀸스타운으로 2시간을 날아가 17시 15분에 도착하였다.

퀸스타운 항구

퀸즈타운은 빅토리아 여왕에게 어울릴 만한 경치라 해서 퀸스타운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의 첫날인 퀸스타운에서는 항구 분위기가 물씬풍기는 와카티푸 가든을 트레킹하고 번지 점프 브리지, 애로우 타운 등을 둘러보면서 시내 관광을 하고, 퀸스타운 봅스 힐 곤돌라를 탑승해 보았다


뉴질랜드에서의 둘째날은 호텔 조식 후 밀포드사운드로 향했다.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는 지루함을 달래주는 거울 호수가 있다.

바닥에 낀 투명한 이끼가 반사되어 물빛을 더욱 맑게 하여 거울처럼 풍경이 반사되어 거울 호수(Mirror Lake)로 부른다. 맑은 물도 물이지만 이곳은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물에 반사된 것들이 모두 거울에 비친 듯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또렷이 보여서 거울 호수라는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30m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고풍스런 나무 다리로 거울호수를 엿볼 수 있고, 날이 맑으면 Mirror Lake 라고 거꾸로 적힌 팻말이 물빛에 반사되어 보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읽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밀포드 사운드

퀸스 타운에서 호머 터널을 경유하여 차량으로 약 4시간을 이동하면 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밀포드 사운드 피요르가 나타난다.


밀포드 사운드는 약1만 2천년 전 빙하에 의해서 주위의 산들이1,000m 이상 거의 수직으로 깎여서 바다로 밀려들면서 생성되었다.

장대한 전망으로 하늘을 찌를 듯한 산봉우리들과 절벽 뒤의 무성한 원시 우림들, 수백 미터 아래의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 등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유람선을 타고 빙하에 의해 U자형으로 깎여 만들어진 피요르를 감상하였다.

특히 유람선을 3타고 흐르는 계곡을 지나노라면 바위 위 일광욕 중인 물개들과 폭포 물줄기를 따라 생겨난 무지개를 볼 수 있어 이곳이 진정한 청정 자연임을 알 수 있다.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폭포수를 직접 맞을 수 있는 스털링 폭포와 높이 치솟은 기암 괴벽들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난다.



해면의 높이에서 올려다보는 단애(斷崖)도 압도적이다. 이곳의 초기 거주자들은 토착 원주민인 마오리 족들이며 이들은 이곳에서 나는 녹옥(비취)과 새, 물고기, 사냥에 매료되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유럽인으로서는 물개 사냥꾼 존 그로노가 이곳을 최초로 찾았으며 1822년 자신의 출생지 이름을 따서 이곳의 이름을 밀포드 사운드라고 불렀다. 퀸스타운에서 출발한 버스가 밀포드 로드(Milford Road)를 따라 밀포드 사운드의 선착장에 도착한다.

부근에는 THC 밀포드 사운드 호텔을 중심으로 비행기 활주로와 작은 관광안내소 외에는 볼거리가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호화로운 크루즈선을 타고 출항하면 깎아지른 단애와 무수한 폭포, 원시림 등을 만나게 된다. 시닉 크루즈선(Scenic Cruises) 소요시간은 1시간40분으로 선상 뷔페를 제공한다.

퀸스 타운에서 밀포드로 가는 길 중간에 나오는 호머 터널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터널로 1953년에 착공되어 약 20년이 지나서야 완공된 터널로 터널 주위의 암석 지대와 지세가 아름다워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잠시 차를 세우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이기도 하다.

호머 터널 알에서 찍은 풍경

뉴질랜드 3일차에는 와카티푸 호수와 애로우 타운을 둘러보았다. 퀸스 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를 가면 아직도 옛날의 골드러시 때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역사적이고 그림 같은 마을, 애로우 타운이 있다.

애로우타운의 황금빛 가을 단풍은 사진가들에게 기쁨을 주며 헤이어즈 호수는 송어 낚시터일 뿐만 아니라 사진가, 화가들에게 최상의 장소이다. 원래 애로우 타운은 폭스 타운으로 1862년에 세워졌다. 인근 애로우 강에서 금이 발견되자 금광이 세워지고 골드 러쉬로 이어졌다.

애로우타운


윌리엄 폭스와 존 오 칼라한 등의 광부들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기 이전에 미리 채광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230lbs의 금을 채굴할 수 있었다. 결국 애로우 타운의 인구는 7천이 넘었고, 수 세기 동안 유령마을이 되어왔다. 애로우 강은 세계적인 금 매장량을 자랑하는 채굴지로 명성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이 채굴작업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 초기 광부들은 떠돌이들이 많아서 캔버스 텐트에 살았고, 시간도 돈도 살집도 없었다. 하지만 재빠른 건설업자들이 1862년부터 건물을 지어나가게 되었다. 중간에 중국인 광부들의 유입으로 차이나타운이 들어서고, 퀸스타운의 위성도시로서, 농업의 전초기지로 발전해 왔다.


퀸스 타운의 가장 일반적인 번지 점프 장소는 카와라우 강과 스키퍼스 캐니언이다. 카와라우 다리의 번지 점프 높이는 43m이다.

번지점프대

카와라우 다리 번지점프대의 경우,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장면에서 인우와 그 남자 제자가 실제 번지점프를 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마지막 장면 촬영을 위해 6번 정도 번지점프를 했다고 한다.


크롬웰 사금체취 체험 후 마운트쿡 국립공원 후커밸리 트래킹을 하였다 지구 남반구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남섬의  서던 알프스산맥은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곳인데, 이 서던알프스 산맥에 최고봉인 마운트쿡이 우뚝 솟아있다.


마운틴 쿡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어우러진 눈부시게 아름다운경치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뉴질랜드 남섬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해발3,753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쿡을 중심으로 3,000m급 18개의 고봉이 줄지어 있고, 서던 알프스 산맥 전체에는 2,300m 이상의 산이 223개나 된다.


마운트 쿡에 들어가려면, 마운트 쿡 관광을 위해 만든 마을인 마운트 쿡 빌리지로 가야한다. 이곳에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 본부를 비롯해 3개의 호텔과 유스 호스텔 등의 숙박시설과 공항 셔틀버스 및 각종 레포츠 안내 데스크가 있다.


빙하 호수 중 퀸스 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 방면으로 가면서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푸카키 호수인데, 하얀 눈으로 덮인 마운트 쿡 산이 가장 잘 바라다 보이는 곳의 호반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푸카키 호수(Lake Pukaki)는 서던 알프스 산맥에 있는 네 개의 빙하가 녹은 물이 타스만 강을 따라 흘러 들어 만들어 졌는데, 빙하가 밀리면서 생겨난 많은 암석가루가 함께 흘러 들어와 호수는 우유 빛(Miky Blue) 색갈을 띄고 있다. 푸카키댐을 건설한 후 호수의 수위가 상승하여 수위는 해발 518m~532m를 유지하고 있으며, 푸카키 호수의 물은 13km나 되는 푸카키 운하를 따라 오하우 발전소로 흘러간다. 푸카키 호수~ 테카포 호수 구간을 지날 때 자동차 길을 따라 수로가 바로 테카포 운하(Tekapo Canal)이다. 이 운하는 테카포 호수에서 푸카키 호수까지 연결된 수로를 말하는데, 이 운하는 길이가 26.5km, 폭 11.4m, 깊이 5~8m로 1977년에 완공되었으며 수로 끝에는 테카포 발전소가 있다. 수로의 중간지역에 깨끗하고 찬 물에서만 산다는 연어 양식장이 있다.

테카포 호수는 크라이스 처치와 퀸스 타운 사이의 중간지점에 있다. 테카포(Tekapo)는 서던 알프스 산맥의 여러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것인데, 이 호수는 에메랄드 색상을 띠고 있는 맑은 물빛이 아름답다. 이 호수의 바닥에는 2만여 년간 빙하에 의해 침전된 퇴석이 깔려있다.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는 황금빛 숲과 눈으로 덮인 산의 전경으로 둘려 쌓인 곳이다. 이 호수는 원래 빙하 계곡으로 호수의 물이 놀랄 만큼 아름다운 터키석과 같은 푸른 빛을 발하는 밀키 블루색을 띠고 있다.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에 주변의 암석 성분이 녹아 들어서 이러한 호수의 색깔을 나타낸다. 이 곳에는 호수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6개의 주요 강과 2개의 빙하가 있다. 맥켄지 베이슨의 북쪽에 자리잡은 이 호수는 총32km로 가장 깊은 곳은120m나 되고, 해발 704m~710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테카포 호수

테카포 호수가에는 ‘양몰이 개의 동상’과 ‘양치기 교회’가 있다. ‘양치기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는 이 지역 초기 개척자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1935년에 호수 주위에 있던 돌과 모래로 지었다는 조그만 교회인데 누구나 들어갈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호수 쪽으로 난 창이 있는데, 이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테카포 호수의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


마을과 인접한 호수에 조그맣게 튀어나온 작은 반도 위에 자리잡은 돌로 지어진 이 교회는 종파간의 화합을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여름철 교회 주위에는 맥켄지 컨트리(Mackenzie Country)의 상징인 루핀스(Lupins) 꽃이 만개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고 사진 촬영에 아주 좋은 양몰이 개(A boundary sheepdog)의 동상‘은 양치기 교회 옆에 청동으로 만든 개의 동상을 말한다. 이 동상은 처음 이주자들이 이 넓은 산에 목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개들이 양을 열심히 몰아준 덕분이었다고 생각하여, 양몰이 개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서 만들었다.


제4일 차에는 버스로 캔터베리 대평원을 체험하였다.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동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이 대평원은 해발 300m 지대에 길이 193k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비옥한 평원이다.


 북쪽으로“ ’콘웨이강‘ 서쪽으로 ’서던 알프스‘ 남쪽으로는’“와이타키 강‘이 경계를 이룬다. 대평원은 대부분 양 목장과 경작지로 이용되며, 혹한기에 바람으로부터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침엽수가 심어져 있다. 남극체험관과 헤글리공원 내 에이번각과 보테닉 가든을 도보로 산책하였다.

캔터베리 평원




남극 체험관


퀸스타운 해변


헤글리 공원 보테닉 가든


보테닉 가든


제5일차에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국내선 항공으로 오클랜드로 이동하여 오클랜드 와이토모 동굴을 관람하였다.


오클랜드 ’와이토모 동굴‘은 약 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1887년 영국의 탐험가 프레드와 마오리추장에 의해 발견되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독톡한 모양을 가진 이 동굴은 뉴질랜드의 명소로 특히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 은하수처럼 불을 밝히는 동굴을 보트를 타고 탐험하는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이 반딧불 동굴은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극찬받기도 하였다.


이어서 ’레인보우 스프링스 동식물원‘과  로토루아 폴로네시안 유황 온천욕을 하였다’ 위치상으로 로토루아 중심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며, 야외 온천탕에서는 로토루아 호수의 설퍼 만(Sulphur Bay on Lake Rotorua)과 하늘이 빚어내는 자연이 매우 아름다웠다

이 온천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으로 로토루아를 들르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빠지지 않고 이곳을 찾는다. 다른 온천과 달리 지하에서 직접 분출되는 라듐과 프리스트가 첨가된 광천수를 이용하는데 이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







제6일차에는 북섬의 테푸이아에 있는 지열 지대와 마오리 민속 마을을 관람하였다. 테 푸이아(Te Puia)는 로토루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지열 지대이며 동시에 마오리족의 문화 공간이다.


 마오리 족의 언어로 하면 이름이 ‘와카레와레와’가 된다. ‘와카레와레와’에 있는 가장 멋진 간헐천(Geyser)은 ‘포후투(Pohutu)’이다.


 ‘포호투(Pohotu)간헐천’은 대개 한 시간에 한번 꼴로 분출하는데 그 높이가 20 ~ 30미터에 이른다. 분출하는 시간은 보통 5~10분인데, 이제 까지의 최고 기록은 무려 15시간이나 된다. 한가지 흥미로운 일은 포후투가 분출하기 전에는 항상 먼저 ‘Prince of Wales' Feathers 라는 이름의 간헐천이 분출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머드팩의 원료로 사용되는 지열로 인해 끓어 오르는 진흙풀(Mud Pool)도 볼만하다.


와카레와레와에 마오리 예술 공예관(Arts&Crafts Institute)으로 이곳에는 마오리족의 미술관, 마오리 마을 등이 함께 있다. 이 곳에는 뉴질랜드의 천연기념물이자 상징인 키위새를 볼 수 있는 키위 하우스도 있다.


또한 타우포 호수를 둘러 보았다. 이 호수는 거대한 화산이 분출할 때 생겨난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번지대가 있다.


타우포 시내에서 오클랜드로 가는1번 국도와 와이카토 강 사이에 있는 후카 폴스 거리를 따라 자동차로 15분, 걸어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후카폭포(Huka Falls)는 높지는 않으나 물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고운 옥색의 물이 부서지며 자아내는 장쾌한 물빛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다. 원래 후카는 마오리어로'물거품'이란 뜻이다. 와이카토 강을 따라 흐르던 강물이 갑자기 좁아진 강폭 아래로 몰려 내려감으로써 폭포의 높이가 얼마 되지 않아도 물살이 상당히 세며 호쾌하게 흘러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후카는 1초에 62,000 갤론의 흰색 물결이 떨어지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원주민 마을 와까레와레와 민속촌에 들렀다 로토루아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한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로 아직까지도 그 원형이 많이 남아 있다.


 마오리 컨서트는 여성중심으로 공연이 이루어지는 포이댄스(Poi Dance)와 막대기를 이용하여 공연을 펼치는 스틱댄스(Stick Dance), 그리고 예전에 전투에 참가해 적을 위협하는 행위로 사용되었던 혀를 내밀며 과격한 춤을 추는 하카 댄스는 다소 우리에게 우스워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전통이 보존되어 펼쳐지는 소중한 유산이다. 이러한 민속쇼는 이제는 뉴질랜드의 큰 호텔에서만 행해지며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볼 수 있다. 쇼는 코를 비비며 인사하는 마오리들만의 전통적인 인사법인 홍이(hongi)로 마무리된다 전통음식 항이와 더불어 마오리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로토로아 지역은 열천이 끓어 오른다. 이 열천에 계란을 넣어도 잘 익으며, 일부러 물을 끓여 요리를 할 필요가 없다. 항이(Hangi)는 지열을 이용하여 하는 뉴질랜드의 전통 요리법으로, 각종 채소와 고기, 조개 등을 땅속에 넣어 쪄서 만든다.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을 재현한 아그로돔 농장에서의 양털깍기쇼 및 양몰이쇼 등을 관람하였다.

제7일 차에는 로토루아 근교에 있는 레드우드수목원을 찾았다  


fㅔ드우드 수목원



이수목원은 쥬라기 공원의 촬영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뉴질랜드 임업 시험장이있으며, 아름드리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2차대전당시 목숨을 바친 뉴질랜드 병사들을 위해 산림청 직원에게 비공식적으로 준 미국 캘리포니아산 레드우드를 육종하기시작하여, 지금의 레드우드 수목원이 되었고, 뉴질랜드 정부의 초청을 받은 한국인 소장이 책임자로 있었다. 산책 코스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색깔로 구분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레드우드 산림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정도로 최상의 삼림욕장이다. 특히 날이 맑은 아침이면 신선한 산소로 잠깐의 산보로도 몸이 가뿐해 짐을 느낄 수 있다. 오후에는 로토루아 곤돌라를 타고 에덴동산에 올라 오클랜드 시내를 조망하면서 산책을 하였고, 하버브리지, 미션베이를 둘러봄으로서 뉴질랜드에서의 여행을 모두 마치고 8일 차에는 공항으로 이동해서  오후 1시 40분에 오클랜드 출발하여 인천에 밤 9시 40분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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