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3백일 동안 살아본 인도 이야기
책 소개
6년 반 동안 인도에 거주하며 2천 3백 일을 온몸으로 살아낸 한 건설인의 기록
《나마스테 인도》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두 차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수많은 변수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마주한 인도인의 삶, 문화, 신앙, 시간 감각을 현장에서 생생히 전한다. 히즈라(제3의 성별), 불가촉천민, 카스트 제도, 크리켓과 발리우드 영화까지, 뭄바이 골목부터 히말라야 설원, 바라나시 갠지스강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인도에 거주하는 동안, 인도 밖의 31개국을 여행하며 얻은 비교 시선으로 인도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때로는 충격적이고 때로는 애틋한 인도의 얼굴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삶과 죽음,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는 이 거대한 대륙을 향한 한 한국인의 성찰. 당신도 인도를 조금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
낯섦을 견디며 발견한 인도의 얼굴
6년 반, 인도의 일상과 문화에 스며들다.
《나마스테 인도》는 인도를 책상 위에서가 아니라 흙먼지와 땀 냄새 속에서 기록한 책이다. 수백 명의 인도 관리자와 수천 명의 인도 근로자들과 협업하며 매일 부딪치고 때로는 좌절하고, 다시 받아들이기를 반복했던 한 건설인의 체험은 그 어떤 여행 에세이보다 묵직하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견딤’과 ‘이해’의 시간들이다. 약속은 의미 없고, ‘투마로우’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땅에서, 저자는 한국인의 시간 감각을 내려놓고 인도의 삶을 받아들인다. 카스트 제도, 히즈라, 불가촉천민에 관한 생생한 체험은 책상머리 지식이 아니라, 몸으로 익힌 인도학이다.
문화적 충돌은 낯설지만, 저자는 그것을 비난하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그 충돌 속에서 드러나는 인도인의 낙천성과 유연함, 관계 중심의 삶의 태도를 바라보며 독자 또한 질문하게 만든다. ‘정말로 우리가 옳은 방식으로만 살아온 걸까?’
《나마스테 인도》는 단순한 체류기가 아니라, 동시대 지구촌의 ‘다름’에 대한 기록이다. 마주한 낯선 현실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껴안고자 했던 저자의 시선은, 인도라는 대륙을 넘어 독자 각자의 삶의 감각까지 흔든다. 사소해 보이던 차이들이 이 책 안에서 묵직한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1. 인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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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제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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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들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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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도 속의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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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도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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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도 일상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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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도 주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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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푸르 ‘핑크 시티
박홍섭 지음, 좋은땅출판사, 304쪽, 1만7000원
부제는 ‘2천 3백 일 동안 살아 본 인도 이야기’로, 저자 박홍섭은 6년 반 동안 인도 뭄바이에 거주하며 두 차례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의 삶과 문화, 신앙 그리고 그 속에서 부딪힌 수많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현지에서 마주한 히즈라(제3의 성별), 불가촉천민, 카스트 제도, 크리켓과 발리우드 영화까지 뭄바이 골목부터 히말라야 설원, 바라나시 갠지스강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다채로운 얼굴을 담았다.
저자는 삼성물산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23년 동안 8개국 9개 프로젝트에서 해외 건설 현장을 이끌었다. 은퇴 후에도 건원엔지니어링에서 PM 단장으로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67개국을 여행했다. 앞서 ‘하드햇과 함께한 세계여행’,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유럽 62 도시 산책’, ‘교차로에 선 삶의 무대’를 펴내며 세계와 삶을 바라보는 기록을 이어왔다.
‘나마스테 인도’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매일 부딪치고 좌절하며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얻은 ‘견딤’과 ‘이해’의 기록이다. 약속이 의미 없고 ‘투마로우’가 언제가 될지 모르는 땅에서, 저자는 한국인의 시간 감각을 내려놓고 인도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문화적 충돌과 낯섦 속에서 발견한 인도인의 낙천성과 유연함은 독자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나마스테 인도’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