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하나님을 추구하라_a.w.토저
작년 여름휴가를 보내며 읽었던 A. W. 토저의 '하나님을 추구하라'
초독의 여운이 짙어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 다시 꺼내어 읽게 되었다.
다시 꺼낸 책에는 초독의 흔적(밑줄과 메모)도 함께 읽을 수 있었는데,
역시, 초독은 핵심을 비켜나간다.
또다시 흔적을 남겨가며 책을 읽고,
이번에는 한 챕터를 읽은 후 노션에 정리하며 읽고 있다.
저자는 '영적 수용성'을 강조한다.
영적 수용성이란,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고, 반응하고, 열망하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과 영적 세계가 '실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도우시는 성령의 촉구에 순종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나님은 관념적으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닌 '실재'하시는 분이시며,
이것을 대략 짐작으로 아는 것이 아닌 확신하는 '인정'이 필요하고,
'인정'을 도우시고 이후의 성령께서 촉구하시는 영적인 반응(기도, 순종 등)을 나타내는 것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영적 수용성'에 대해 중요한 한 가지는
이것이 하루아침에 뿅 하고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교회가 영적 훈련을 위해 집회를 열고, 설교 또는 간증을 하고, 좋은 책을 읽지만
저자는 이를 '심각한 내적 파산 상태를 만회하려 드는 행위'로 간주한다.
저자가 제안한 영적 수용성 훈련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이는 요란해야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다는 오해를 접어두고,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시편의 말씀처럼
소음이 아닌 침묵 앞에 홀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이고,
'영적 수용성'을 키워내는 훈련법이며,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이따금, 영적인 갈망 또는 고갈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때,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말씀 읽고, 영적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선택할 때가 있는데,
저자는 오히려 그 오해를 거두고 침묵 앞에 홀로 하나님을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홀로 침묵을 유지하며 그분이 말씀하시게 하는 것.
그분의 말씀 앞에 반응하고 순종하며 영적인 수용성을 키워내는 것.
그것이 결국 다시 하나님을 추구하게 만들고 지으신 목적대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