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의 반복을 방지하는 역사

독후감 | 최소한의 한국사

by 우또

2025년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나에게

'역사'란 무엇일까?


구석기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5천여 년간의 긴 역사를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약 16년간 배웠다.

(대학에서는 교양 수업을 통해 배웠다.)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고조선과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조선시대 등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하는 생각도 있을지 모르겠다.


과학기술과 AI가 극도로 발달한 현재에도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역사를 계속해서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오답노트를 하지 않는 것과 같이

몇백, 몇천 년 전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과 같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과 비교해 보자면

1. 고구려 후기 연개소문이 죽고 난 후의 상황

2. 후 삼국시대 통일 신라의 마지막

3. 고려 후기의 최영·정몽주 vs 이성계·정도전

4. 조선 말의 세도 정치와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고종의 정권 다툼

등의 망국의 혼란이 떠오른다.


대한민국이 망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현실이 역사 속 나라들의 종말과 너무 닮아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막연한 생각이,

이 책을 읽고는 좀 더 심각한 현실 인식으로 마음이 돌아선다.


손에 쥔 것을 그 누구도 놓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 앞에

누군가 울린 경종으로 인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역사의 전환점이 다가오길

막연한 소망과 함께 이 책의 마지막을 덮었다.


책은 많은 일깨움을 주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큰 걱정과 막연한 소망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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