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남의 성공이야기는 들어봐야 소용없다.
재미는 있지만 난 그와 같은 인생을 살 수 없다.
악착같이 내 성공 이야기나 만들자."
(<<악당의 명언>>, 손호성,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성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에 빠집니다.
그 성공방식을 따라 합니다.
퇴사 한 사람들이 얼마 동안 도서관에 앉아있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말이 쉽지 막상 해보면 좀이 쑤십니다.
일할 때는 '하루종일 책만 읽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글만 쓰면 좋겠다.', '하루종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다'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듯이,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고 상상했던 만큼 원하는 일에 몰입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늘어지거나 게을러질 뿐입니다.
굳이 돈을 내고 자격증을 배우러 다니거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돈을 쓰면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움직이게 되니까요.
하루종일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9 to 6.
직장에서 일하듯 읽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누군가 서너 시간을 싹둑 베어버린 것처럼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일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지고 하루가 다 지난 경험 있을 겁니다.
똑같은 느낌입니다.
알차게 보낸 시간을 막 기뻐하는 일은 없습니다.
시간은 동일한 간격으로 흘러갑니다.
시간을 돈으로 쳐주는가 아닌가만 다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가지 좋은 점은 마음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참 좋습니다.
타인에 의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압박에 눌리지 않습니다.
직장인의 꿈이 퇴사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노는 사람의 꿈은 직장인입니다.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의 꿈입니다.
간절히 바라는.
각자 자기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그리고 자기만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악착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