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교양을 쌓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의 뇌과학자인 모기 겐이치로는 <<뇌과학자는 이렇게 읽습니다>>에서 교양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을 몸에 익히는 것을 '정적교양'이라 합니다.
IT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편성 reorganize'하여 행동으로 옮기거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것을 '동적교양'이라 합니다.
흔히 배운 것을 능히 실천해 옮겨야 한다 말합니다.
머리로 배운 것 따로 행동하는 것 따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실천으로 이어져야 교양이 완성됩니다.
아무리 많은 다이어트 지식을 알고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이어트의 완성이 실천에 있는 것처럼 독서의 완성은 동적 교양을 실행하는 데 있습니다.
교양이란 것은 책만 파고 있다고 완성되는 게 아니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읽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글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고, 타인의 말이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내 주장만 옳다고 내세우는 것은 정체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관점과 가치관만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길입니다.
지나온 삶의 경험을 새로운 지식과 정보와 결합해 나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동적 교양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개성 가득한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도록 정적, 동적 교양을 쌓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