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콜롬비아 대학교 토리 히긴스 Tori Higgins교수는 자아를 세 가지로 나뉘어 '자기 불일치 이론 Self discrepancy theory 이론'을 발표합니다.
실제적 자아 actual self
이상적 자아 ideal self
당위적 자아 ought self
실제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가 불일치하면 '우울', '낙담', '불만족', '슬픔'을,
실제적 자아와 당위적 자아가 불일치하면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도둑맞은 감정들>> 조우관, 가나문화콘텐츠 참조)
이상적 자아와 당위적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내 머릿속에서 형성된 자아가 아무런 참조 없이 스스로 만들어질리 없습니다.
미디어나 SNS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는데, 누군가가 햇살 가득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면, 부럽습니다.
사회적 비교가 스스로에게 독약이라는 걸 알지만, 부지불식간에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즉시 멈추기 어렵습니다.
멈추려 했을 때는 이미 비교를 다 끝낸 후고, 우울이나 불만족의 감정에 접어든 상태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나 삶을 지나치게 이상화시키면, 비현실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부정감정에 빠집니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가 분명한 사람은 잠시 부러워하더라도 거기에서 끝납니다.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은 다르다는 인식을 명확히 하고 내 삶의 행복을 찾는데 집중해야합니다.
경계가 흐릿한 사람은 오만가지를 다 비교하다 스스로를 비난하고 우울해합니다.
나만의 삶의 가치를 떠올려야 합니다.
내가 오늘 햇살 가득 브런치를 즐기지 않는 이유는 나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은 나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경험치를 쌓고 있습니다.
실제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불일치 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삶의 가치와 내 삶의 가치는 다를 뿐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행복이 따로 있고 그 행복을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