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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인터넷 유머!

'사슴이 눈이 좋으면?'

정답은 '굿아이디어'

꼰대유머인 건가 싶어 조심스럽습니다.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러프킨(Jeremy Rifkin, 1945~ )이 <노동의 종말>을 출간한 시기가 1995년입니다.


기술 혁신이 일어나면 실업자가 늘어나고 사회 응집력이 약화될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노동의 양극화가 심해집니다.

비숙련 노동자의 노동 가치는 하락합니다.

반면 고도의 지적 능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집단의 노동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예견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서빙로봇, 모바일 예약 시스템 등이 활성화되면서 사람이 서 있던 자리에 기계와 로봇이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예견합니다.

창의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이죠.


기계화와 로봇화의 영역이 더 넓어진다면 결국 남는 건 인간의 지적 능력뿐입니다.

지식을 저장하는 능력은 AI에 맡겨두면 됩니다.

이를 활용해 새로운 지적 세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중국 송나라 문필가 구양수는 글쓰기 비결로 삼다 三多를 주장합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입니다.


나만의 지적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글쓰기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을 쓰려면 책을 읽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책을 읽는 것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많이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래 더 심해졌습니다.


하루에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어쩌면 이 부분이 생존키가 될지도 모릅니다.

AI는 검색을 하고 편집을 하고 맥락을 연결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스스로 생각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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