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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이 아니라 감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가장 최근에 '아하!'라는 감탄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남 말하는 거 말고, 직장 업무 말고 일상의 지식이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걸 말합니다.


얼굴에 난 주름은 금세 알아채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금세 느낍니다.

하지만 생각이 멈춰있거나 심지어 뒤처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진짜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고리타분한 생각을 지적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근면을 가리키는 삶의 가치관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두 가지 버전이 더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죽는다.'


나이 들어가는 만큼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가지입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아야 합니다.

혹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가치관이 바뀌기도 합니다.


나의 정답은 상대의 정답과 다릅니다.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토스트에 딸기잼을 바를지, 땅콩잼을 바를지를 정하는 취향의 문제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멈춤'해야 합니다.

옳음과 틀림을 결정하기 전에 이 문제가 정답을 찾아야 하는 범주가 맞는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생각의 다름을 논하는 영역인지 잘잘못을 따지는 영역인지 말이죠.


'아하!'라는 깨달음이 많은 사람이 유연한 사람입니다.

세상이 불편하고 불만투성이라 비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하'라는 감탄을 많이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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