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수용력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거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은 들쑥날쑥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가 잘 해결될 거라며 토닥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 일상은 엉망진창이 됩니다.


소극적 수용력 Negative capability란 말이 있습니다.

'버티는 힘', '견디는 힘'이란 의미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성급하게 문제를 규정하고 빨리 매듭지으려 할 때 이를 지그시 누르고 지켜보는 태도를 말합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확실성에 휘둘리는 마음을 수용하고 결론이 날 때까지 일상을 잘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훈련을 한다 해도 머릿속에 생각이 뻗어가는 상황까지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상상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확실히 마련해 놓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확산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상상을 멈추면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이 따라옵니다.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소극적'이란 단어를 썼는지도 모릅니다.

소극적 수용력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버티는 힘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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