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경험이 쌓이면 독서방법도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격이나 기질은 아예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중 '독서습관'은 유독 변화를 거부합니다.


"복잡한 걸 복잡하게 그려야 하는 고집스러운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똑같아야 그림이라는 근대적 '갑갑주의'를 신봉했기 때문이다...

대충 그려도 나무가 되는 걸 경험한 다음부터 이렇게 그린다."

(<<그리다가, 뭉클>> 중 p138~139, 이기주, 터닝페이지)


10~20페이지 정도 읽을 때 느낌이 옵니다.

'잘못 골랐구나!', '너무 어렵다.'

'나중에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수준에는 소화해 내기 어렵워.' 라거나,


'다 아는 얘기, 하나마나 한 소리.', '발로 쓴 거냐'라는 생각이 들 때에도 책을 놓지 못합니다.


무조건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중간에 그만 두면 포기해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데, 그런 느낌 자체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도 '갑갑하다' 생각하지만 바뀌질 않습니다.


카테고리별로, 난이도별로 책을 읽는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가 아닌듯합니다.

책 읽는 경험이 쌓이면 책별로 읽는 방식을 달리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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