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거나 선택당하거나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AI인공지능이 무섭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새로운 영상하나가 툭 떨어지고 그걸 누릅니다.

한번 봤을 뿐인데 비슷한 영상을 계속 추천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넘기다 문득 궁금합니다.


'처음의 그 영상이 내 앞에 나타난 이유는?'


플랫폼은 끊임없이 데이터 통계를 작성합니다.

나이, 성별, 국적, 성향, 젠더, 관심사...


이를 기준으로 비슷한 무리의 사람들이 선호했던 목록을 뽑겠죠.

그중 가장 위에 있는 영상을 보여준 게 아니었을까.


일종의 맛보기 음식이나 미끼 상품처럼 말이죠.

전혀 생각지 않았던 예전 티브이 프로그램이나 음악방송, 영화 등이 뜬금없이 튀어나올 때 퍼뜩 정신이 듭니다.


나와 관심사가 유사하게 분류된 사람들이 많이 본 영상이 아닐까.


무심코 눌렀다간 더 오래 플랫폼에 갇힙니다.

우리가 직접 영상을 선택하는 건지, 아니면 알고리즘에 의해 선택당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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