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인생무상'의 뜻은 '인생이 덧없고 변화무쌍하다'입니다.
비슷한 말로 '화무십일홍'(열흘 붉은 꽃은 없다)이나 '일장춘몽'(인생이 봄꿈처럼 허무하다)이 있습니다.
화려한 삶에 대한 집착과 영원할 것 같은 고통도 끝이 있습니다.
유한한 삶의 마지막은 '덧없음'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덧없다'의 뜻을 사전에 찾아봅니다.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무상은 없을 무無, 항상 상常을 씁니다.
'일정한 것은 없다', 즉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의미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라는 말로 만물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멈춰있고 정지해 있고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변화의 흐름을 측정하지 못할 뿐 세계는 무너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을 되풀이합니다.
인생무상은 덧없음에 강점을 두는 게 아닙니다.
무상이 핵심입니다.
성장과 가능성의 단어입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 혼자 정체되어 있으면 안 된다는 혁신을 담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냥 쉬고 싶습니다.
남의 일 하다가 내 삶을 잃어버리는 듯한 기분!
깨어있어야 합니다.
긴장해야 합니다.
내가 멈춘 만큼 세상은 기다려주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