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시도하는 행동의 원동력은 현재의 나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된다면 만족할 겁니다.
만족 지수가 100%라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인간의 욕망이 이론적으로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100% 만족하는 상황에 도달하더라도 우리는 120% 단계를 올려다봅니다.
다시 목표를 정하겠죠.
120%가 되면 진짜 행복해질 거라 기대하면서.
그렇게 계속 단계를 올라가다 보면 깨닫습니다.
사막의 신기루를 해매고 다닌 건 아닐까 하는.
거칠고 메마른 사막을 이리저리 헤맬때는 몰랐는데 목표를 쫓아가는 그 순간순간들이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목표에 닿는 순간이 행복이 아닙니다.
삶의 과정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주객을 전도하는 관점을 가져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성취의 순간은 찰나입니다.
지루하고 힘들고 불안하고 불편하고 아프고 울고 싶은 순간순간들이 쌓입니다.
어쩌다 한 번 웃을 일이, 가뭄에 콩 나듯 찾아올 때 행복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삶이라면 하루에 열 번은 웃을 일을, 가뭄에 단비 내리듯 행복의 순간들로 가득 채워야하지 않을까요?
'뭐 행복해질 일 없나?'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