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라고 규정지을 만한 방식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참을 인忍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vs "참을 인忍 세 번이면 호구다."


지금까지 옳다고 알고 있던 지식이 전혀 다른 의미로 변형될 때 혼란스럽습니다.

새로운 인식과 관점은 시대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이게 맞나?'라는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가끔 '~~ 하면 진상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진상이 맞다'쪽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지적할 때 당사자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합니다.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나 친한 지인에게 살짝 털어놓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내 입장을 대변해 주거나 아니면 상대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 줍니다.

같이 분개하거나 내가 이해하거나.

어쩌면 털어놓을 상대가 없기 때문에 글을 올리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가장 최선은 스스로 깨닫는 방법이지만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머릿속으로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앞과 옆의 사람과도 이해가 엇갈리기 일쑤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모든 이들을 이해의 심정으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호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정답이다라고 딱 규정지을 방식이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다들 그러지 않나?'라고 여겼던 생각들이 정반대로 드러날 때 혼란스럽습니다. '다들 그러지 않나?'라고 말했던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