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축구 경기에서는 골키퍼 외에는 손을 쓰는 것이 금지돼 있다. 어느 순간부터 손을 써서 경기를 이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심판이 이를 눈감아 준다면 처음에는 손을 잘 쓰는 사람이 이기지만 이런 축구 경기를 사람들이 관심 갖고 볼 리가 없다."
(<<중산층 경제학>> 중 p116, 노영우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중산층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온몸으로 체득한 사람들입니다. 공정한 룰이 적용된다면 언제든지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혹 패하더라도 인정할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중산층이 대략 60% 구간을 차지합니다. 인구수에서 뿐만 아니라 소득, 소비 비중도 가장 큽니다. 때문에 중산층이 움직인다면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비의 측면에서 보면 부유층의 소비는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빈곤층은 어차피 소비의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부유층은 대출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빈곤층은 대출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규모의 소비와 대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중산층입니다.
세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거나 면제되는 비율이 35%입니다. 그렇다면 상위 65%가 세금을 냅니다. 만일 정부에서 소득세를 인하한다면 소비를 늘리는 계층도 중산층입니다.
경제활동의 가장 큰 축인 소득과 소비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산층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산층의 비율이 얼마나 두꺼운가가 나라경제의 핵심 바로미터가 되는 것입니다.
가끔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는데요. 중산층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그런 기사를 더 유심히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