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습니다의 의미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운칠기삼'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운이 7할이고 재주가 3할이라는 뜻으로, 사람 일은 재주보다 운에 달렸다는 의미입니다.


유래를 찾아보니 중국 명말청초 시대의 학자 포송령이 지은 <요재지이>에 나오는 말입니다. 1670년 산동에서 전해오는 기담을 모은 책인데요.


과거에 번번이 낙방만 하던 선비가 옥황상제에게 이유를 따져 묻습니다. 이에 옥황상제가 운명의 신과 정의의 신을 불러 술 대결을 시킵니다. 운명의 신이 7잔을, 정의의 신이 3잔을 마셔서 운명의 신이 이겼습니다.


성공에서 운이 70%를 차지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행운에 기대어 허송세월을 보내야 할까요?

아닙니다.


행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환경을 말합니다.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우리가 눈을 돌려야 할 곳은 운 이외의 나머지 영역입니다.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30%를 채워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운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게 보일 겁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단골 멘트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군요. 단순히 겸손을 표시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운이 크게 작용하는 세상사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